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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 차(茶) 시장, 소비 주도형 구조로 전환 가속화

곡산 2026. 8. 7. 13:23

[중국 ]중국 차(茶) 시장, 소비 주도형 구조로 전환 가속화

온라인 소비 증가, 가정 소비형·간편화 제품이 시장 주도

 

2026년 중국 춘차 생산·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전국 봄차 시장은 전년 대비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판매량은 약 5% 감소했다. 이 가운데 고급 차는 판매량과 판매액 모두 감소했으며, 중급 차는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판매액은 감소했고, 일반 대중 차는 판매량과 판매액 모두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유통 채널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1980년대생과 1990년대생 소비자가 봄차 소비의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중급 차 소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온라인 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성장 속도는 다소 둔화되는 추세다.

 

조사 결과, 올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봄차 판매 증가율은 약 6%였으며, 평균 객단가는 약 150위안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반 상품 판매형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비교할 경우, 라이브커머스는 성장률은 다소 높지만 평균 객단가는 크게 낮은 특징을 보였다.

 

소비 트렌드는 더욱 실용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봄차 소비자는 기존의 저빈도 대량 구매 방식에서 고빈도 소량 구매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소비 목적 역시 더욱 명확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와 비교해 명전차(明前茶)의 소비량은 감소했으며, 소비자는 주로 신선한 차를 경험하려는 목적에서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봄차의 선물용 소비 특성은 뚜렷하게 약화됐다.

* 明前茶: 청명(清明, 4 4~5일경) 이전에 채취한 봄차로, 찻잎이 연하고 향과 감칠맛이 뛰어나며 생산량이 적어 고급 차로 평가됨.

 

또한 우전차(雨前茶)의 객단가는 하락하는 추세이며, 소비자는 가격 대비 품질(가성비)을 더욱 중시하고 있다. 동시에 100g 단위 소포장 제품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자가 소비형·간편화 소비 트렌드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 雨前茶: 청명 이후부터 곡우(穀雨, 4 20일경) 이전에 채취한 봄차로, 명전차보다 찻잎이 조금 더 자라 풍미가 진하고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많음.

 

중국 해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 차 수출량은 16.33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감소했으며, 수출액은 6.29억 달러로 6.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차 수입량은 1.98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2%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6,612만 달러 5.63% 감소했다.

 

차 산업, 제품 중심에서 수요 중심 구조로 전환 추진

 

최근 몇 년간 여름차와 가을차의 활용도가 점차 확대되면서 봄철 건조차(乾毛茶)가 연간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하로 감소했다. 그러나 봄차는 여전히 다양한 측면에서 차 산지의 연간 소득, 업계 고급 제품 공급 및 전체 차 시장 가격 체계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차유통협회(中国茶叶流通协会)는 봄차 시장의 생산·판매 현황을 바탕으로 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하반기 생산·판매 활성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제안을 제시했다.

 

디지털 기반 채취 관리 강화 및 고용 안정 체계 구축

 

차밭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스마트 관개 시스템 및 디지털 생태 관리·방제 체계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노동력 운영 측면에서는 표준화된 고용 보장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생산·가공 분야의 스마트 전환 및 여름·가을차 활용 확대

 

생산 및 제조 과정에서는 가공 공정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여름차와 가을차의 종합적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공업정보화부(工信部)  5개 부처가 발표한 차 산업 품질 향상 및 고도화 지도 의견(2026~2030) 관련 내용을 기반으로, 생산·가공 분야를 단계적으로 친환경화, 표준화, 자동화, 지능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한 여름차와 가을차의 심층 가공 및 부산물 자원화 활용을 확대해 차 산업의 연중 생산 능력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판촉 강화 및 소비 수요 중심의 산업 전환 추진

 

각 지역은 생산지와 판매 시장 간 연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소비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차 소비 회복을 이끌어야 한다. 기업은 젊은 소비층의 확대, 편리한 소비 방식, 건강 지향적 소비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차 제품에 대한 세분화된 2차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차 원료와 차 성분을 활용해 주거용품, 생활화학, 뷰티, 의약·건강 분야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차 산업이 제품 중심에서 수요 중심 구조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의 : 베이징지사 서혜(xuhui@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