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 기자
- 승인 2026.06.29 11:00
유기농 쌀 팽화기술로 영유아·고령층 건강간식 시장 공략… 계약재배로 농가와 상생
매출 4배 성장·10억 원 이상 투자 유치… K-쌀스낵 글로벌 경쟁력 주목

지역 유기농 쌀에 푸드테크 기술을 접목해 영유아와 고령층을 위한 건강 간식 시장을 개척한 스타트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우수 농식품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우리 쌀 소비 확대와 지역 농가 상생, 푸드테크 기술혁신을 동시에 실현한 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A-벤처스 제86호 기업으로 이음새 농업회사법인(대표 김도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A-벤처스'는 농식품 분야의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농식품부의 대표 홍보 프로그램이다.
유기농 쌀에 푸드테크 더해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
경남에 기반을 둔 이음새는 지역 유기농 쌀과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해 영유아와 고령층을 위한 건강 간식을 개발·생산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지역 유기농 쌀 재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체계를 구축했으며, 자체 브랜드 '맘스미(Mom's Me)'를 통해 유기농 쌀떡뻥, 쌀스틱, 과일칩 등을 선보이며 우리 쌀 소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가공식품 생산을 넘어 지역 농업과 식품산업을 연결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튀기지 않고 부드럽게"… 자체 팽화기술이 경쟁력
이음새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쌀 팽화 가공기술이다.
기름에 튀기거나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고 열과 압력만으로 쌀을 팽화시키는 공법을 적용해 영유아도 쉽게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이 같은 기술은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 건강과 클린라벨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무(無)튀김 공법을 적용한 건강 간식이라는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매출 4배 성장… 투자도 이어져
이음새는 2022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에 참여하며 성장 기반을 다졌다.
사업 성과도 빠르게 나타났다.
매출은 2022년 3억8천만 원에서 2025년 15억7천만 원으로 약 4배 증가했으며, 고용 인원도 6명에서 12명으로 두 배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NH영파머스투자조합으로부터 10억 원 이상의 스케일업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우리 쌀의 새로운 가능성 세계에 알릴 것"
김도윤 대표는 "지역 농가가 생산한 우수한 유기농 쌀의 가치를 높이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 기업의 목표"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스마트 제조 혁신을 통해 우리 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넓히고 K-쌀스낵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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