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열전

[트렌드+] 군대급식 맛집 된 편의점…'취사병' IP 컬래버

곡산 2026. 6. 17. 08:18

[트렌드+] 군대급식 맛집 된 편의점…'취사병' IP 컬래버

김소희 기자입력 2026. 6. 17. 06:30
CJ제일제당, 콘텐츠 스토리 반영해 시청자 '취향저격'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출시, 타깃 시너지↑
CJ제일제당이 편의점 4사를 통해 선보이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 IP 활용 도시락 및 간편식. [제공=CJ제일제당]

화제의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나왔던 메뉴를 이제 집 근처 편의점에서 맛볼 수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다는 공통점 아래 K푸드와 K편의점 간 마케팅 시너지가 극대화돼 실적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해당 드라마 속 메뉴를 편의점 전용 도시락과 간편식으로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K콘텐츠의 즐거움을 식탁 위로 옮겨와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 드라마의 주 시청층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라는 점에 주목했고 이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채널인 편의점과의 협업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편의점 입장에서도 다양한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직접 경험하려는 수요를 공략하려는 전략과 맞아떨어졌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제품 각각에 드라마 고유의 서사와 스토리를 입혀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 층의 감성적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메뉴는 △정성을 담은 돈까스 △그럴싸한 간장찜닭 △옛날 햄버거 △산채불고기비빔밥 △고추장라구파스타 △전설의 꿀조합 떡볶이&참치마요 등 총 6종이다.

구체적으로 CU에서는 이른바 '군대리아'로 불리는 '취사병 옛날 햄버거'와 '취사병 고추장 라구 파스타'가 판매된다. GS25에서는 '취사병 정성을담은돈까스'와 '취사병 산채불고기비빔밥' 도시락 구매가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에서는 '그럴싸한간장찜닭' 도시락을, 이마트24에서는 '홍시떡볶이'를 메인으로 한 '전설의꿀조합' 도시락을 각각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CJ프레시웨이 등 단체급식 및 군 급식 경로에 드라마 속 메뉴들을 도입해 군 장병들에게도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특별한 레시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드라마 속 취사병들의 열정이 담긴 요리를 시청자들이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컬래버 제품을 준비했다"며 "드라마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그대로 담아낸 상품화를 비롯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업으로 K푸드와 K콘텐츠의 결합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4사 역시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IP와의 협업 및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상품으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CU 캐릭터 IP 컬래버 상품의 매출추이만 봐도 이유가 분명하다. 실제 전년 대비 해당 매출신장률은 2023년 320.0%, 2024년 82.2%, 2025년 105.7% 등에 달하는 등 확실한 성과를 얻었다.

GS25의 경우 콘텐츠 커머스 활동을 지속 확대 중이다.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사로서 '오징어 게임' 및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과 각각 연계한 제품을 내놓은 결과 두 IP로만 1700만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콘텐츠 IP를 활용해 맛은 물론 스토리가 담긴 협업 상품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만족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