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열전

끝나지 않는 '두바이 열풍'..유통가 왜 집착하나 [트렌드 레시피]

곡산 2026. 3. 22. 11:29

끝나지 않는 '두바이 열풍'..유통가 왜 집착하나 [트렌드 레시피]

강명연입력 2026. 2. 21. 08:02
이마트24, 두바이 스타일 신제품 출시
'디저트 편의점' 목표로 다양한 카테고리 해석
투썸플레이스·더벤티, 음료·디저트 선보여
뉴스1

[파이낸셜뉴스] 새해에도 두바이 스타일의 디저트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된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에 원재료 품귀 현상까지 벌어졌다가 잠잠해졌지만, 유통·식품업계는 두쫀쿠 등 두바이 스타일의 인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과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는 두바이 스타일 디저트와 음료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24는 두쫀쿠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신제품을 선보인다. 앞서 작년 말 '초코 카스테라 카다이프 모찌' '초코 카다이프 모찌'가 출시 직후 디저트 상품 1, 2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판매량도 매주 증가세를 기록했다. 카다이프 함량을 높여 바삭함을 살리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구현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마트24는 이달 들어서도 두바이 스타일 신상품 10종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두바이 스타일을 다양한 카테고리로 해석해 디저트 열풍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두카크(두바이 카다이프 크림빵)', '두카샌(두바이 카다이프초코크림 샌드위치)' 등 제품명부터 세글자로 통일해 친숙함을 더했다. 대표 상품인 두카크는 편의점 인기상품인 크림빵을 두바이 스타일로 구현한 편의점 첫 상품이다. 이마트는 '디저트 1위 편의점'으로 도약을 목표로 두바이 스타일 상품에 힘을 싣고 있다.

카페 프랜차이즈도 두바이 스타일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신메뉴 '떠먹는 두아박'과 음료 2종을 출시했다. 두아박은 떠먹는 케이크 트렌드를 만든 '아박(아이스박스)'에 두바이 스타일을 접목했다. 피스타치오,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가나슈 크림을 층층이 쌓아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함께 출시하는 '피스타치오 초콜릿 모카'는 카페모카 위에 피스타치오 크림과 초코셀, 카다이프를 올렸다. '피스타치오 초콜릿 젤라또 쉐이크'는 피스타치오 초콜릿 쉐이크에 초콜릿 젤라또와 카다이프를 더했다. 앞서 이달 초 시그니처 홀케이크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에 두바이 초콜릿을 결합한 '두초생 미니'는 사전예약에 13만명이 몰려 5분 만에 품절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더벤티는 '두바이 콜드브루 아인슈페너', '두바이 초콜릿 쉐이크', '두바이 초콜릿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음료 3종을 출시했다. 디저트 메뉴로 '두바이 초콜릿 소금빵'과 '두바이 쫀득쿠키'도 선보인다.

두쫀쿠는 작년 하반기부터 대기 줄이 늘어서는 '오픈런' 현상을 만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원재료인 피스타치오와 마시멜로, 중동식 면 카다이프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가 최근에는 가격 상승폭이 줄어드는 등 열풍을 다소 잠잠해졌다. 그러나 두쫀쿠 등 디저트 인기상품의 마진율은 여전히 높은 편이어서 업계는 두바이 스타일 흥행을 계속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탕후루, 소금빵 등 디저트 트렌드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지만 디저트라는 카테고리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