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서영 기자
- 승인 2026.03.18 10:27
베트남 16만 소매처 확보 및 캄보디아 내 한국산 분유 점유율 80~90% 달성
지난해 수출액 약 577억 원 기록…고품질 커피 수출 등 글로벌 영토 전방위 확대

남양유업이 고품질 분유와 단백질 음료, 커피를 앞세워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 영토를 빠르게 확장하며 K-푸드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아시아 주요 5개국을 중심으로 국가별 맞춤형 품목을 내세운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분유, 커피, 단백질 음료 등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2024년 연간 수출액 약 577억7341만 원을 달성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아이엠마더’ ‘임페리얼XO’ 등 분유류가 약 211억8945만 원, ‘프렌치카페’ ‘루카스나인’ ‘테이크핏’ ‘몸이가벼워지는17차’ 등 기타 품목이 약 365억2421만 원, ‘맛있는우유GT’ 등 우유류가 약 5975만 원을 기록했다.
젊은 층 비중이 높고 건강 트렌드가 확산 중인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단백질 음료와 컵커피를 앞세워 편의점 채널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편의점 CU 신규 입점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몽골에서는 대형마트 ‘NOMIN’과 편의점 CU에 이어 타 핵심 유통 채널 입점도 준비 중이다. 대형 유통 채널 선점 후 골목 상권인 편의점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확장을 통해 현지에서 추가 발주가 잇따를 만큼 강력한 시장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홍콩에서는 편의점 시장 점유율 2위인 ‘써클케이(Circle K)’에 단백질 음료 카테고리의 유일한 K-브랜드로 ‘테이크핏 몬스터’ 2종을 입점시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건강음료에 민감한 홍콩 소비자를 공략하고 마카오까지 이어지는 써클케이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확장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 선호 현상에 맞춰 ‘K-분유’를 필두로 영유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올해 1월 현지 최대 유통 기업인 ‘푸타이 그룹(PHU THAI Group)’과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전국 63개 성·시 전역에 촘촘한 판매망을 확보했다. 16만 개의 소매처와 베이비숍 등 전문 유통망을 통해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춘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캄보디아에서는 프랑스와 미국 등 전통적인 글로벌 분유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해 글로벌 톱3에 안착했다. 남양유업은 2007년부터 캄보디아 수출을 시작해 현재 캄보디아발 한국 수출 분유 중 80~9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현지에서 K-분유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현지 특화 브랜드인 ‘스타그로우’로 대중성을 확보하고 대표 브랜드 ‘임페리얼XO’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이원화 브랜드 전략이 주효했다.
캄보디아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에 따른 조제분유 수요 확대와 고품질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K-분유에 대한 굳건한 신뢰가 핵심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 남양유업은 프리미엄 분유 수요가 증가하는 중국과 베트남을 비롯해 캄보디아, 대만, 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수출을 계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분유와 단백질 외에도 남양유업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커피 수출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원료형 동결건조(FD) 커피 수출 기업으로서 2013년부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커피 생산지인 나주공장을 거점으로 유럽 등지에 원료형 커피를 공급해 왔다. 대표 커피믹스 브랜드인 ‘프렌치카페’ ‘루카스나인’을 중심으로 K-푸드 인기가 높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에서는 제로슈거 및 단백질 커피믹스인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 산양유’를 선봬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선점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국가별 맞춤 품목으로 수출 영토를 전방위로 확대해 K-팝과 K-뷰티를 잇는 대한민국 대표 K-식품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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