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 베이비푸드 시장 현황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저출산이 심화되고 있다.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1.15 수준으로, 이에 따라 베이비푸드 시장도 전반적인 축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2024년 해당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5.5% 감소한 약 308억 6,000만 엔으로, 5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물량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약 7.8% 감소해 2023년(3.1% 감소)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으며, 수치상으로도 시장 축소 추세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일본 식품기업 ‘큐피’는 2026년 8월 말 베이비푸드·유아식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일본에서는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라 식품 명칭이 달라진다. 생후 5개월~1세 반은 '베이비푸드', 1세 반~6세 전후는 '유아식', 6세~12세는 '아동식'으로 구분된다.
ㅁ 제품 형태별 동향: 전체 수요는 감소, 1인당 사용량은 증가
저출산으로 전체 수요는 줄어들고 있지만, 맞벌이 가구 증가와 같은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로 인해 베이비푸드 및 유아식에 대한 의존도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그 결과 1인당 사용량은 증가하는 추세다.
2023년 기준 형태별 생산량 추이를 보면 레토르트 형태의 베이비푸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2024년 최신 품목별 통계에서는 주식용 드라이 타입 제품이 전년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관 편의성과 조리 간편성이 소비 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ㅁ 차별화 전략으로 성장하는 유아식 브랜드
저출산 환경 속에서도 선전하는 브랜드가 있다. 일본 수산식품 기업 ‘닛스이’가 2021년 출시한 냉동 유아식 '니코파쿠(NicoPaku)' 시리즈다. 1세 6개월~3세 영유아 중 식사가 원활하지 않은 아이들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대표 제품인 '니코파쿠 보물을 찾아라! 카레 도리아(2개입, 240g)'는 실판매가 기준 484엔(세금 포함) 수준이다. 대용량 포장에서 꺼내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완성되는 간편성이 맞벌이 가구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닛스이’ 측에 따르면 "출시 이후 판매 수량 기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으며, 2024년도에는 전년 대비 47% 증가로 마감했다"고 한다. 베이비푸드(이유식) 단계의 가공식품은 이미 다양하지만, 1세 6개월~3세 대상 유아식 제품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점이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2021년 창업한 후쿠오카 소재의 한 스타트업 기업은 냉동 유아식을 정기 배송하는 구독형 서비스를 도입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바쁜 육아 세대의 시간 절약 니즈를 정확히 공략한 사례로 평가된다.
ㅁ 시사점
저출산 심화에 따라 일본 베니비푸드 시장 규모 축소는 불가피하나, 1인당 사용량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연령·상황별 세분화 전략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성장 기회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라 전자레인지 조리, 소포장, 냉동 간편식 등 시간 절약형 제품의 수요는 지속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역시 저출산·맞벌이 증가라는 동일한 구조적 환경에 놓여 있어, 일본 사례는 중장기 전략 수립에 중요한 참고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출처>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C091AG0Z00C26A2000000/
https://www.baby-food.jp/link/
https://news.yahoo.co.jp/articles/661e44c20d258f17a61c078c20838a1e3b88bccf
https://news.nissyoku.co.jp/news/ozawa20250311085749670
문의 : 도쿄지사 카메이 안쥬(tokyo@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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