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 넘어 ‘식감’…바삭함에 꽂힌 MZ 세대 [푸드360]
두쫀쿠, 버거킹 ‘더 크리스퍼’ 등 다양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식감을 강조한 제품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맛을 넘어 씹는 순간의 식감이 확실한 제품에 지갑을 여는 추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MZ 세대들은 씹는 순간 느껴지는 질감과 소리를 통해 만족감을 얻으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과거에도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함)’처럼 식감이 강조된 제품들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입체적인 식감 자체가 제품의 정체성이자 흥행 요소로 자리 잡았다.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도 초콜릿의 맛보다 바삭바삭 씹히는 카다이프의 식감이 인기의 원동력이었다. SN(사회관계망서비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두쫀쿠와 관련해 식감과 관련한 키워드 언급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식품·유통 업계 역시 이러한 식감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텍스처(질감) 중심의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 피스타치오 모찌 크림파이’ 등 식감을 강조한 쿠키·파이류 매출이 40.6% 늘었다. 투썸플레이스는 ‘두초생 미니’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5분 만에 준비 수량을 모두 소진했다. 파리바게뜨가 지난달부터 한정 판매 중인 ‘두쫀 타르트’, 스타벅스의 ‘두바이 쫀득롤’ 역시 대부분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겪고 있다.
두바이 디저트뿐만이 아니다. 버거킹은 지난달 29일 치킨 패티의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한 ‘더(The) 크리스퍼’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지난해 출시 당시 주목받았던 라이스 크럼블 공법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해 바삭함의 강도와 맛의 깊이를 개선했다. 100% 통가슴살 패티에 버거킹만의 공정을 적용한 바삭한 식감과 맛으로 치킨 버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음식을 즐기는 방식이 다변화되면서 미각만큼이나 선명하게 체감할 수 있는 식감이 핵심적인 재미 요소로 부상했다”면서 “이제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넘어 씹는 소리와 질감까지 공을 들여 다채로운 즐거움을 주는 제품들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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