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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2026년 식품 키워드 ‘리컴포지션’ 선정

곡산 2026. 2. 4. 07:18

남양유업, 2026년 식품 키워드 ‘리컴포지션’ 선정

신수정입력 2025. 12. 30. 08:21
맛·가격 넘어 ‘성분 재구성’ 트렌드 부상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남양유업(003920)이 2026년 식음료 업계 핵심 키워드로 ‘리컴포지션(Recomposition·성분의 재구성)’을 선정했다.

남양유업, 초고단백 음료 ‘테이크핏 몬스터’(좌), ‘불가리스 플레인 요거트’(우).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은 내년 식품 산업이 맛과 가격 중심에서 성분 설계 중심으로 이동하며 영양 구조를 재정비하는 흐름이 강해질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리컴포지션은 식품의 영양 구조를 다시 짜는 것을 의미한다. 부족한 성분은 더하고(Plus), 당과 나트륨은 줄이며(Minus), 대체 성분으로 바꾸거나(Swap) 제거하는(Zero) 방식이다.

남양유업은 이러한 변화를 △고단백 영양 설계 △저당·무가당·제로 감축 설계 △목적 기반 기능성 성분 조합 등 세 가지 흐름으로 정리했다. 소비자들이 단순한 맛보다 단백질 함량이나 당·유당 감축 여부, 면역 기능 등 구체적인 영양 가치를 따져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헬스&웰니스 시장은 2025년 6조 8700억달러에서 2026년 7조 1900억달러로 확대되고, 2034년에는 11조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이미 주요 제품군에 리컴포지션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은 고단백·저당 설계를 강화했고, 발효유 ‘불가리스’와 가공유 제품 등은 유당 제거와 무가당·제로슈거 적용을 확대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2026년은 소비자가 제품을 고르는 기준이 ‘좋다·나쁘다’가 아니라 성분이 어떻게 재설계되었는가로 이동하는 시점”이라며 “단백질·저당·기능성 중심의 리컴포지션 전략을 기반으로 건강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