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서영 기자
- 승인 2026.01.13 14:33
생산·물류·R&D 자원 통합해 중복 비용 절감…글로벌 톱티어 도약
빙그레가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을 공식 흡수합병한다. 지난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지 약 6년 만에 법인을 하나로 합쳐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빙그레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아이스크림과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존속 법인인 빙그레가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빙그레는 현재 해태아이스크림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 절차는 속도감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빙그레는 다음 달 1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한 뒤, 오는 4월 1일 합병을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 2020년 10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물류 센터와 영업소를 통합 운영하고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 시너지 창출에 주력해왔다. 이러한 체질 개선 노력에 힘입어 해태아이스크림은 인수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매출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인수로 평가받아왔다.
빙그레 측은 이번 합병의 핵심 배경으로 ‘경영 효율화’와 ‘시너지 극대화’를 꼽았다. 법인 통합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불필요한 중복 비용을 제거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생산, 물류,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친 통합 관리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의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양사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글로벌 톱티어(Top-tier) 아이스크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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