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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건강·기능·프리미엄: 신노년층이 이끄는 유제품 시장 변화

곡산 2026. 1. 3. 08:50

[중국] 건강·기능·프리미엄: 신노년층이 이끄는 유제품 시장 변화

  중국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3억 1,03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2.0%를 차지하였으며, 이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억 2,023만 명(15.6%)에 달한다. 이는 국제적 고령사회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중국이 이미 고령화 심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거대한 노년 인구 집단 속에서, 최근 ‘신노년층(新老年人)’이 새로운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젊은 감각과 품질 중시, 경험 중심 소비 성향을 보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소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 소비 시장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중장년 분유의 다양화: 세분화된 수요에 대한 정밀 대응

  유제품 시장에서 ‘신노년층’을 겨냥한 제품군 가운데, 중장년 분유는 가장 대표적인 핵심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건강 수요가 점차 세분화됨에 따라, 중장년 분유는 기존의 단순한 고칼슘 제품을 넘어 기능·용도 중심의 정밀화된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① 일반 분유의 지속적 고도화

  전지분유, 저지방 분유 등 전통적인 일반 분유는 여전히 시장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 기업들은 원유 품질 개선과 생산 공정 최적화를 통해 맛과 영양 보존력을 강화하며, 신노년층의 기초 영양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체중, 건강 상태에 따라 지방·단백질 함량을 세분화하여 제품을 차별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저지방 분유는 체중 관리 및 심혈관 건강에 관심이 좋은 소비자 대상, 전지분유는 체력이 약하거나 에너지 보충이 필요한 소비자 대상으로 한다.

 

② 기능성 분유의 본격 확대

  최근에는 고칼슘 중심의 기존 제품에서 나아가, 저당, 저GI, 프로바이오틱스, 고셀레늄, 고칼슘 고철분 등 기능성 분유가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리(伊利)의 신훠(欣活) 시리즈는 셀레늄과 칼슘을 강화해 골밀도 저하와 면역력 감소 문제를 동시에 고려한 제품으로, 신노년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또한 저당, 저GI 분유는 혈당 관리가 필요한 중장년층을 겨냥해 영양 섭취와 혈당 안정이라는 두 가지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③ 특색 유제품 시장의 성장

  최근에는 양유 분유, 낙타유 분유 등 특색 유제품이 신노년층 사이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지방 입자가 작아 소화 흡수가 용이하고, 아미노산, 비타민 및 미네랄이 풍부해 중장년층에 적합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A2 분유와 같이 특정 단백질 구조를 강조한 제품도 재구매율이 높아지며, 분유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특색 유제품의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하며, 건강과 품질을 중시하는 신노년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액상유 제품의 고도화: 일상 건강 소비 확대

  액상유는 일상 섭취 빈도가 높은 제품으로, 신노년층의 건강 관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액상유 제품 역시 빠르게 다양화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고칼슘, 고셀레늄, 유기농, 저지방, 무지방 등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신노년층의 건강 관리 및 영양 균형 수요와 정확히 부합한다. 예를 들어, 고칼슘 저지방 우유는 골 건강과 체중 관리를 동시에 고려하고, 유기농 우유는 원유의 안정성과 자연성을 중시하는 소비층을 공략한다. 고셀레늄 액상유는 면역력 강화 수요에 대응한다. 이처럼 기능을 명확히 구분한 제품들은 편리한 섭취 방식과 명확한 영양 포지셔닝을 바탕으로 신노년층의 일상 소비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으며, 유제품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사점

  중국 유제품 시장에서 ‘신노년층’은 더이상 보조적 소비자가 아닌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제품 기업들은 3가지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첫째, 제품 중심 전략 고도화로 건강 기능을 핵심 가치로 설정하여 세분화된 수요에 맞춘 맞춤형 제품 개발을 확대해야한다. 둘째, 품질·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원료 및 공정 관리를 고도화하며, 판매 전·중·후 서비스 체계 구축을 통한 신뢰를 확보해야한다. 셋째, 마케팅 및 유통 혁신 측면에선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노년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구축할 수 있어야한다. 향후 중국 유제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신노년층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출처 : https://www.cnfood.cn/article?id=2005820756567625729


문의 : 상하이지사 정하패(penny0206@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