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뉴스

농식품부, 내년 K-푸드 수출 목표액 150불 달성 총력

곡산 2025. 12. 12. 11:14
농식품부, 내년 K-푸드 수출 목표액 150불 달성 총력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5.12.12 09:17

민·관 합동 ‘K-푸드 수출기획단’ 출범…K-이니셔티브 활용 맞춤형 수출전략
권역·시장별 ‘글로벌 K-푸드’ 선정 전략품목 육성 및 중동 등 시장 다변화 추진
식량위기 대비 밀·콩 국산화 촉진…‘GMO 완전표시제’ 시행 맞춰 제품 개발 박차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 5대 중점과제·3대 개혁·쟁점과제 발표

올해 K-푸드 수출액이 최초 100억 달러 돌파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농식품부가 내년에도 K-푸드의 글로벌 열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민-관 합동 ‘K-푸드 수출기획단’을 출범해 차세대 품목·시장 개척, K-컬쳐·뷰티 연계 등 범부처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해 수출액 15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 전세계적으로 식량안보가 화두가 되는 가운데 쌀 위주 품목에서 밀·콩의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해 계약재배 등 정부 지원을 강화하고, 특히 ‘GMO 완전표시제’ 시행에 대비해 국산 콩기름, 두부스틱, 면두부, 단백질 파우더 등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송미령 장관이 내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제공=농식품부)

농식품부 식량안보 강화, 먹거리 안정적 공급 등 농업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기후위기 등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구조적 문제 해결과 혁신기술 활용이 필요하다고 인식해 ①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 농업 육성 ②K-푸드+ 글로벌 진출 확대 및 농업·농촌의 스마트화 ③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농정 대전환과 청년 농업인재 양성 ④국가균형성장에 기여하는 삶터, 일터, 쉼터로서 농촌 구현 ⑤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 조성을 기반으로 한 5대 중점과제의 성과 창출에 주력하면서 △농협 개혁 △농지제도 개선 △농촌 재생에너지 확산 3대 개혁·쟁점과제도 적극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은 튼튼한 식량안보체계를 확립하는 원년의 해로 삼았다. 내년 ‘식량안보법’ 제정을 검토하고, 식량안보체계를 확립한다. 식량자급률 목표를 오는 2030년까지 55.5%+@로 상향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식량안보 개념 재정립, 측정지표 개발, 실효적인 수단 등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한다.

또 내년 8월 ‘양곡관리법’ 시행에 맞춰 타작물 재배 전환 등 쌀 수급 조절 및 사후 안전장치를 구체화한다. 쌀의 타 작물 전환에 대한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쌀 수급 변동상황에 대비하여 평소에는 가공용, 수급 부족 시 밥쌀용으로 전환 가능한 ‘수급조절용 벼’도 신규 운용한다.

아울러 밀·콩 국산화 촉진을 위해 제품개발, 계약재배 등 지원을 강화하고, GMO 완전표시제 도입을 계기로 신규 수요처를 적극 발굴해 실질적인 자급률 향상을 추진한다.

국민 먹거리 돌봄도 강화한다. 대학생 천원의아침밥 성과를 토대로 직장인들에게도 든든한 한끼(아침 또는 점심)를 새롭게 지원(590만 식, 79억 원)하며, 지난 정부 중단됐던 초등학생 과일간식,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재개한다.

농식품 바우처 지원대상 역시 기존 생계급여 수급가구 임산부·영유아·아동에서 청년까지 확대(8.7만 가구 → 16만)하는 등 영양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생산자 모두에 이익이 되도록 유통구조 개혁에 속도를 낸다.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내년 거래규모 1조5000억 원을 목표로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연내 근거법률 제정, 전용 물류체계 구축(3개소),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확대(115개소) 등 소비지에서 산지 유통까지 디지털·규모화도 병행한다.

특히 K-이니셔티브 연계·활용을 통해 내년 K-푸드+ 수출 150억 달러 달성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민·관 합동 ‘K-푸드 수출기획단’을 출범하고 중동·아프리카 등 유망시장에 문화, 뷰티 등 K-이니셔티브를 활용한 맞춤형 수출전략은 물론 권역·시장별 ‘글로벌 K-푸드’를 선정해 전략품목으로 육성하고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또 K-기능성, 할랄·코셔·비건, 외식, 푸드테크(한강라면기계) 등 수출 외연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K-푸드 수출거점 재외공관 지정(30개소), 농식품 수출바우처 2배 확대(720억 원),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지원센터 구축 등 수출기업에 대한 수요 맞춤형 원스톱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트렌디한 한식 콘텐츠를 기반으로 K-미식벨트 조성 등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일반 한식당에 대한 인증제 신설, ‘(가칭) 수라학교’ 개설(한국판 르꼬르동블루) 등을 통해 외국인도 K-푸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한편 치킨벨트 지도 제작, 콘테스트 개최 등 치킨벨트 조성계획을 구체화하고, 음식·명소·체험 등 다양한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인바운드 관광객을 K-푸드 소비자로 확장할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이라는 농정 비전을 이루기 위해 정책의 연속성과 과감한 혁신을 통해 농정 대전환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