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옥 기자
- 승인 2025.11.18 06:00
한국 식품산업의 차세대 협력 모델 부상...공급망 투명성·프리미엄 두유 혁신
한국 식품산업의 공급망과 제품 트렌드가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점에, 미국대두협회(USSEC)가 국내 대표 식품기업인 매일유업과 연세유업에 대해 지난 13, 14일 ‘미국산 대두 지속가능성 공식 인증식(U.S. Soy Sustainability Recognition Ceremony)’을 진행하며 차세대 협력 체계를 확고히 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인증 절차를 넘어 한국 식품산업의 ESG·건강·프리미엄 트렌드를 관통하는 글로벌 가치사슬 협력 모델이 공식적으로 가동되었음을 알리는 상징적 이정표다.
이번 인증식에는 미국 측에서 USSEC 윌 맥네어 이사, 이형석 한국대표, 미국 농가 대표단(매튜 기던·채드 워너)이 참석했고, 한국 측에서는 매일유업 곽정우 대표, 연세유업 손범락 상무 등 양사 관계자가 자리했다.
SUSS 인증... 글로벌 ESG 중심 시대에 부상하는 새로운 공급망 표준
SUSS(Sustainable U.S. Soy) 인증은 미국산 대두 중 60% 이상이 환경·윤리 기준을 충족하여 생산되었음을 증명하는 국제적 인증 체계다. Non-GM 여부를 넘어 탄소발자국 절감, 토양·수질 관리, 생태계 보전, 윤리적 농업 전반을 포함하는 종합 ESG 기준이다.
한국 시장은 건강·친환경·프리미엄 소비가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SUSS 로고는 대두 기반 제품의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USSEC는 “한국 시장은 지속가능성 이해도가 높은 만큼 SUSS 인증은 매우 효과적인 소비자 언어”라고 설명했다.
SUSS 로고 확산의 중심에 선 두 기업... 캠페인 하우스 통해 소비자 접점 선점
매일유업과 연세유업은 지난여름 USSEC가 주관한 ‘지속가능한 미국산 대두 캠페인 하우스’에서 핵심 파트너로 참여해 소이카페 운영, 미국산 대두 기반 메뉴 체험, 홍보 영상 제작,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두 기업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 대두의 가치를 전달하며 SUSS 로고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확산했다.
매일유업은 캠페인 이후 소비자 인식 개선과 브랜드 신뢰도 상승, 판매 증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세유업 역시 SUSS 기반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매일유업 "투명한 공급망이 미래 제품의 경쟁력"
매일유업 곽정우 대표는 “소비자는 제품의 성분뿐 아니라 생산 과정과 공급망까지 묻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국산 대두야말로 이러한 요구에 명확히 답하는 원료라고 강조했다.
곽 대표는 미국 농가의 전문성, 품질 관리, 지속가능성 실천을 “기업의 책임 있는 성장을 뒷받침하는 공급망의 교과서”라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향후 지속가능 인증 제품군 확대, 미국 농가 및 연구기관과의 품질·데이터 연계 강화, 식물성 카테고리 확장, 글로벌 공동 마케팅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연세유업 "건강 지속가능 프리미엄이 결합된 두유의 새 기준 구축"
연세유업은 미국산 대두 사용 비중을 90% 이상 유지하며 2026년까지 5,000톤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대형 생산라인 구축으로 연간 6억 팩 규모의 프리미엄 두유 생산 체계를 갖춰 지속가능 중심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손범락 상무는 “연세유업은 건강성과 친환경 가치를 결합한 제품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며, SUSS 로고 적용 제품인 ‘연세저당두유’를 앞세워 지속가능 브랜드 전략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연세유업은 고올레산 대두 기반 제품군 확대, 세분 시장 맞춤형 영양 포뮬러 개발, 연세대학교 및 미국 연구진과의 공동 R&D, 아시아 시장 수출 전략 등을 추진해 글로벌 프리미엄 두유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두는 더이상 원료가 아니다"... 한·미 협력이 여는 미래 산업 자산
USSEC는 매일유업과 연세유업이 지속가능한 미국산 대두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린 대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윌 맥네어 이사는 “두 기업의 SUSS 적용 사례는 미국산 대두의 지속가능성 철학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향후 USSEC는 지속가능성 인증 고도화, ESG 기반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강화, 차세대 대두 기반 제품 개발, 글로벌 마케팅 등 협력 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 식품산업의 미래를 가르는 ‘지속가능 대두’
이번 인증식은 한국이 ESG·건강·프리미엄 소비가 결합한 전환기에 놓여 있는 시점에서 미국산 지속가능 대두가 차세대 원료 전략의 중심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매일유업–연세유업과 USSEC의 협력은 공급망 투명성, 지속가능성 인증, 소비자 직접 소통, 프리미엄 영양 전략을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가치사슬 모델이자, 한국 식품시장에 실질적 변화를 불러올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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