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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K-푸드 수출 150억불 달성 위해 민-관 머리 맞댄다

곡산 2025. 10. 28. 07:24
2030년 K-푸드 수출 150억불 달성 위해 민-관 머리 맞댄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5.10.24 17:24

김민석 총리 주재 삼양식품 밀양공장서 ‘제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개최
​​​​​​​송미령 장관, 유망품목 발굴 및 시장다변화, 원스톱 기업애로 해소 등 적극 지원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송미령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유경 식약처장 등 각 부처 장관이 24일 K-푸드 일등공신이자 ‘불닭’ 신화를 쓰고 있는 삼양식품 밀양공장을 찾아 ‘제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오는 2030년까지 K-푸드 수출 15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K-팝 등 K-컬처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의 수출 노력을 정부가 뒷받침하고, 글로벌 열풍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자리에는 정부를 비롯해 박진선 식품산업협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임정배 대상 대표 등 식품기업 CEO도 대거 참석했다.

김 총리는 회의에 앞서 고도화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삼양식품의 지능형·친환경 생산 현장을 찾아 전 세계에 한국인의 맛을 알리고 있는 수출 제품의 공정 과정을 살펴봤다. 특히 완전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물류창고와 전체 데이터를 관리하는 중앙통제실을 참관하는 등 스마트 제조 기술의 효율성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7월 가동을 시작한 삼양식품 밀양2공장은 총 2400억 원을 투자해 삼양식품의 대표 히트 상품인 불닭볶음면을 주로 생산하는데, 6개 라인에서 연간 최대 케파가 6억9000만개에 달한다. 추가적인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요 증가세를 뒷받침하겠다는 것이 삼양식품의 전략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이어진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는 ‘글로벌 K-푸드 수출 전략’과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을 논의·발표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컬처 열풍과 함께 세계 식품 트렌드로 자리 잡은 K-푸드의 인기와 수요를 지속하기 위한 4대 세부전략으로 △유망품목 발굴 및 시장다변화 △원스톱 기업애로 해소 △K-이니셔티브 융합 △디지털·기술 혁신을 강조했다.

농식품부 2030년까지 150억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글로벌 NEXT K-푸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권역별로 차세대 유망품목을 발굴해 주력·유망·잠재 시장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할랄·비건·코셔 등 해외 특수시장으로 시장다변화를 병행한다.

특히 푸드테크 제품의 연구개발과 상품화를 지원하고, 국산 신품종 개발·보급과 수입국의 농약잔류허용기준(IT) 설정에 필요한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등 변화하는 수출 여건에 대비한 기술혁신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T 원스톱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수출애로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해외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정책자금·수출바우처 지원도 확대해 K-푸드 수출에 우호적인 환경을 지속 조성해 나갈 방침이며, K-이니셔티브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K-푸드를 소재로 한 콘텐츠·간접광고 제작과 한류·스포츠 행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하고, K-미식벨트를 통한 방한 관광객의 한식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

송 장관은 “K-푸드 수출이 무역환경 변화 속에서도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 기 대비 6.3%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상승세가 2030년 수출 150억 달러 목표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계 의견 수렴,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수출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업계 전반에 걸친 AI 대전환을 추진해 2030년까지 중소 제조기업의 AI 도입률을 10%까지 끌어올리고 산재는 20% 감축하는 효율적·환경친화적·노동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AI 도입에 대한 전주기 수준별·지역별 맞춤 지원을 통해 선도 모델을 육성하는 한편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하고 K-푸드와 같은 유망 업종에 대한 특화된 AI 도입도 지원한다.

아울러 스마트제조 기술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적 기반과 창업부터 해외 진출까지 단계별 육성 체계를 마련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민석 총리는 “K-푸드의 글로벌 도약과 스마트 제조혁신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할 것”을 당부하며 “업계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