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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아누가 2025’ 참가해 ‘K-푸드 영업맨’ 맹활약

곡산 2025. 10. 22. 07:53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아누가 2025’ 참가해 ‘K-푸드 영업맨’ 맹활약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5.10.21 18:01

주빈국 대표 참석해 K-푸드 글로벌 위상 제고 및 국내 식품기업 격려
​​​​​​​수출기업 간담회 통해 시장 다변화 통한 수출 확대 적극 지원 약속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된 ‘아누가(Anuga) 2025’에 우리나라가 주빈국(Partner Country)으로 참가해 K-푸드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아누가 박람회는 110개국 8015개사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90개국에서 약 14만5000명이 방문했고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은 물론 브라질·캐나다·미국 등 미주 지역 바이어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까르푸, 레베, 리디, 메트로, 알디, 아마존, 아홀드 델하이즈, 에데카, 이온, 인터막쉐, 울워스, 월마트, 징둥닷컴, 테스코, 코스트코 등 글로벌 유통 대기업이 대거 방문해 업계 유일무이한 비즈니스 플랫폼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아누가(Anuga) 2025’를 찾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맨 오른쪽)이 식품산업협회가 마련한 ‘K-푸드 주빈국관’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식품산업협회는 K-푸드 수출을 선도하는 13개사(남양유업, 농심태경, 대두식품, 대상,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빙그레, 샘표식품, 오리진고메, 영풍, 팔도, 풀무원, 하림)로 구성된 88개부스 규모의 ‘K-푸드 주빈국관’을 열고 K-푸드의 우수성과 위상을 알렸다.(제공=농식품부)

올해 아누가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K-푸드’였다. 한국은 처음으로 주빈국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의 맛, 트렌드를 이끌다(Flavor meets Trends)’라는 주제로 김치·장류 등 전통식품부터, 현재 유행 중인 스트리트푸드와 글루텐프리‧비건 등 미래지향적인 혁신제품까지 과거-현재-미래의 K-푸드를 다채롭게 선보였다.

4일 개막식에서 전세계 식품 관계자를 대상으로 주빈국 대표로 축사한 송미령 장관은 “K-푸드가 김치·장담그기 등 전통 식문화를 기반으로, K-팝·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와 어우러져 세계인의 식탁과 일상에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K-푸드가 K-이니셔티브의 핵심 축으로서 글로벌 식품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송 장관은 개막식 주요 연사들과 함께 오전에는 혁신제품관, 스타트업관 등을 공식 방문하여 전세계 식품 트렌드를 파악하고, 오후에는 통합한국관 및 식품산업협회 선도기업관 등으로 참가한 우리 기업의 부스를 일일이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지의 생생한 반응을 살피는 현장 행보를 펼쳤다.

농식품부가 마련한 통합한국관에 참가한 54개 기업은 이번 박람회에서 1126건, 6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현지 바이어와 8건, 3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송미령 장관이 한국 치킨과 독일 맥주와의 만남인 ‘치맥페스트’에서 현지 소비자와의 만남을 가졌다.(제공=농식품부)

농식품부는 또 박람회에 참가한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한 기업들은 △박람회 참가지원 확대 △민·관 협업 한국관 디자인 개선 △식품인증(할랄 등)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고, 간담회를 주재한 송미령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 확대에 어려움이 없도록 제시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지 K-푸드 소비자와의 만남도 가졌다. 농식품부는 한국 치킨과 독일 맥주와의 만남인 ‘치맥페스트’를 쾰른 현지 한식 레스토랑에서 개최해 현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현지 소비자인 에밀리씨는 “K-드라마에서 보던 한국식 치킨을 실제로 맛볼 수 있어 정말 반가웠다”며 “특히 독일 맥주와의 조합이 아주 좋았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앞으로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번 아누가 박람회를 통해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푸드가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K-컬쳐·관광 등 K-이니셔티브와 연계한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우리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