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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간편한 고단백 간식 시장 3조2300억대

곡산 2025. 8. 17. 20:29
유럽, 간편한 고단백 간식 시장 3조2300억대
  •  배경호 기자
  •  승인 2025.08.14 17:03

체중 등 건강 관리 수단…3명 중 2명 함량 확인
선택 기준, 영양 수치서 브랜드 경험 등으로 이동
맛·질감 유지하면서 밀도 높은 푸딩·스프 등 인기
건강한 사치…디저트·프리미엄 스낵 리포지셔닝

유럽 식품 시장에서 고단백 간식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KATI에 따르면, 최근 유럽 식품 소비 추세는 단순한 건강 유지에서 벗어나, 영양 기능을 강조한 간편 제품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고단백 간식은 체중 관리, 근육 유지, 대사 건강 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필수 구매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MZ세대를 중심으로 SNS, 피트니스 문화와 연계되며,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에 따라 유럽 단백질 간식 시장은 2024년 기준 한화 약 3조 2300억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5년 이후 연평균 8% 이상 성장세가 전망된다.

 

◇단백질은 일상의 필수 성분

최근 유럽 소비자들은 단백질 섭취를 단순한 근육 유지 목적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에너지 유지·식사 만족도 향상 등 일상 전반의 건강 관리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진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높이자"라는 식습관이 점차 일반 소비층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글랜비아 조사에 따르면, 유럽 소비자 65% 이상이 ‘하루 단백질 섭취량’을 의식적으로 고려하며 식품을 선택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단백질 함량’은 제품 포장 앞면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요소 중 하나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피트니스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채식·플렉시테리언·중장년 소비자층으로도 확산하고 있으며, 기능성 건강 간식에 대한 수요로 직결되고 있다.

 

◇간편함과 기능성의 결합

이전에는 프로틴 바가 단백질 간식 시장의 대표 제품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백질 푸딩, 고단백 스프, 요거트볼, 단백질 감자칩 등 기존 제품의 맛과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단백질 함량을 높인 간편 제품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예를 들어, 에흐만의 ‘하이 프로틴 푸딩’은 당 함량 없이도 부드러운 푸딩 식감을 유지하면서, 20g 이상의 단백질을 제공해 헬스 매니아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층으로까지 팬층을 확대 중이다. 풀필과 베어벨스는 고단백 스낵 바 외에도 ‘프로틴 크립스’ 같은 대체 스낵류를 출시하며, "짭조름한 간식이지만 건강하다"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고, 식물성 단백질 기반의 고단백 요거트, 그래놀라 볼 제품도 알프로, 네슬레, 오틀리 등을 통해 빠르게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이러한 추세는 단백질 제품의 선택 기준이 ‘영양 수치’에서 ‘맛·질감·브랜드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하며, 수출 제품도 이에 부합하는 감각적 요소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맛있고 건강한 즐거움

최근 고단백 제품의 또 다른 흐름은 ‘건강한 사치’를 지향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백질 제품이 ‘건강은 유지하지만, 식사의 즐거움은 잃지 않는다’라는 감성으로 포장되며, 디저트 또는 프리미엄 스낵의 이미지로 리포지셔닝되고 있다.

고단백 푸딩에 다크초콜릿, 캐러멜 소스가 곁들여지거나, 단백질 아이스크림이 ‘헬시 디저트’로 자리잡는 등 ‘단백질+맛+감각’을 함께 제공하는 제품이 특히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