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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기를 기회로, 커피 대체재 시장에 뛰어든 스타트업 기업들

곡산 2025. 8. 6. 07:18

[미국] 위기를 기회로, 커피 대체재 시장에 뛰어든 스타트업 기업들

전미 커피협회(NCAUSA)가 발행한 ‘2025년 미국 커피 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2/3(66%)가 매일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0년과 비교하여 약 7% 증가한 수치다. 가정 내 에스프레소 머신, 캡슐 에스프레소 머신 등 커피 머신이 보급화되면서 커피는 미국인의 일상생활에 더욱 가깝게 자리잡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커피가 하루 평균 30억 잔 이상 소비되고 있고 2050년에는 그 수치가 두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전세계인의 커피 수요는 폭발적이나 커피 생산의 60%가 브라질, 베트남에 집중된 구조적 취약성 및 재배지의 기온 상승, 강우량 감소로 인한 공급 차질 등으로 커피 산업에 심각한 수요-공급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불균형 및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이미 뉴욕 내 커피 가격은 7~8불까지 치솟고 있고 미국 상호관세 등으로 인해 앞으로의 커피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커피 대체음료, 또는 원두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커피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 중에 있고 그 중 세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커피빈을 사용하지 않고 ‘커피’를 만드는 ‘Bean-free’ 기업 중 하나인 레스트(Rest)는 원두를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곡물, 씨앗을 혼합하여 발효, 로스팅 과정을 거쳐 커피맛을 재현한다. ‘커피’의 원료로 사용되는 곡물, 씨앗 역시 기존 농업에서 나오는 부산물들을 업사이클링한 것으로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원두 없이 커피를 만드는 또 다른 회사인 컴파운드 푸드(Compound Foods)는 코코아, 초콜릿의 분자 구조를 정밀 분석한 성분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커피없이 커피 맛을 낼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도출하고, 이를 발효 및 추출 과정과 결합하여 고급 커피의 산미와 향을 구현한 제품을 개발하였다.

 

또한, 발리 브루(Barley Brew)는 커피 원두를 활용한 로스팅 방식을 고수하되 사용량을 대폭 줄이고 보리 등 다양한 원료의 조합을 통해 커피의 맛과 향을 구현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3개의 스타트업 외에도 치커리 커피, 버섯 커피 등 다양한 커피 대체품이 시장에 소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소비자들은 커피 또는 디카페인 커피의 옵션을 선호하고 있다.

컴파운드 푸드 관계자는 커피 대체품의 시장 확대를 위해 소비자들이 익숙한 커피 형태를 유지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며, 농축액, 티백과 같이 일반적이지 않는 커피 형태의 제품보단 기존 커피 원두와 커피대체재를 혼합하고, 캡슐, 가루 등의 형태인 하이브리드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시사점

커피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환경적 요인 등으로 공급 불균형과 맞물려 커피 가격 상승 등 커피시장이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다양한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 커피대체재 개발, 신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 커피 또는 음료 생산업체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주목하고 소비자 반응을 파악하여 다양한 커피, 음료 라인을 모색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s://www.foodnavigator-usa.com/Article/2025/06/25/3-startups-climate-proofing-coffee/

https://www.ncausa.org/Newsroom/More-Americans-Drink-Coffee-Each-Day-Than-Any-Other-Beverage-Bottled-Water-Back-in-Second-Place?_gl=1*7p6r6f*_up*MQ..*_ga*MTc0OTcwMzA5Ny4xNzU0Mzk5ODcw*_ga_PZ8YLVXDNM*czE3NTQzOTk4NjgkbzEkZzAkdDE3NTQzOTk4NjgkajYwJGwwJGgw


문의 : 뉴욕지사 고운지(bk16@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