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전반

물가안정 총력…코코아 가공품 등 6종 할당관세 추가 적용

곡산 2025. 3. 10. 07:25

물가안정 총력…코코아 가공품 등 6종 할당관세 추가 적용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5.03.07 11:11

 

[할당관세 추가 적용 품목]
코코아가루, 코코아페이스트, 코코아버터, 으깬 파인애플, 과일 칵테일, 기타 단일 과실주스

[할당관세 기존 적용 품목]
옥수수(가공용), 대두(채유, 대두박용), 매니옥칩, 설탕, 조주정, 감자ㆍ변성전분, 커피생두, 코코아생두, 커피농축액, 인스턴트커피, 오렌지농축액, 파인애플주스, 토마토 페이스트, 으깬감귤류

정부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코코아가루 △코코아페이스트 △코코아버터 △으깬 파인애플 △과일 칵테일 △기타 단일 과실주스 등 6종에 대해 할당관세를 추가 적용, 식품원료 총 20종의 원가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사진=식품저널DB

정부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코코아 가공품과 과일 칵테일 등 6종에 할당관세를 추가 적용,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제53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민생경제점검 TF 회의에서는 △농식품 물가 동향 및 대응방향 △배추·무 수급안정 방안 △수산물 물가 동향 및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2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 오름세 둔화 등으로 물가안정 목표 수준인 2.0%를 기록했다”면서, “당분간 특별한 공급측 충격이 없다면 2% 내외 물가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다만, 전세계적인 이상기후, 국제유가 변동성, 국내 정치상황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정부는 모든 부처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총력을 다해 물가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배추와 무 수급 안정화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배추 직수입 물량을 매주 최대 500톤 방출하고, 무 비축물량을 도매가의 70% 수준으로 마트에 직접 공급하며, 봄동과 열무 등 대체 농산물에 대한 할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최근 가격이 급등한 △코코아가루 △코코아페이스트 △코코아버터 △으깬 파인애플 △과일 칵테일 △기타 단일 과실주스 등 6종에 대해 할당관세를 추가 적용, 식품원료 총 20종의 원가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옥수수(가공용) △대두(채유, 대두박용) △매니옥칩 △설탕 △조주정 △감자ㆍ변성전분 △커피생두 △코코아생두 △커피농축액 △인스턴트커피 △오렌지농축액 △파인애플주스 △토마토 페이스트 △으깬감귤류 등 14종에 할당관세를 적용했다.

김 차관은 “업계도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가격 인상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