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전반

쌀가공식품 연간 판매 총액 8조1748억…쌀 원료 64만톤 달해

곡산 2025. 3. 7. 21:34
쌀가공식품 연간 판매 총액 8조1748억…쌀 원료 64만톤 달해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5.03.07 09:28

총 사업체 1만5158개사, 종사자는 약 9만여 명…쌀떡류·가공밥류 많이 팔려
​​​​​​​쌀가공식품協, ‘2023년 기준 쌀가공식품제조업 실태조사’ 결과 공표

2023년 기준 국내 쌀가공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총 사업체는 1만5158개사며, 종사자는 약 9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간 판매액은 8조1748억 원에 달하며, 쌀 원료 약 64만여 톤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박병찬)가 ‘2023년 기준 쌀가공식품 제조업 실태조사’를 공표했다.

협회는 2019년부터 쌀가공식품산업 전반을 조망하기 위해 품목별 시장 규모를 조사해왔으며, 2022년 통계청으로부터 국가통계 작성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어 작년 본 조사가 국가승인통계로 승인되면서 정책 수립을 위한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쌀가공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종사자수, 판매액, 원료(쌀·쌀가루) 구매량, 경영현황, 판매현황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총 사업체 수는 1만5158개사(쌀가공식품제조업 4507개소, 즉석판매제조업 1만651개소)로, 이중 89.6%(1만3595개사)가 소상공인이다.

전체 쌀가공식품부문 종사자는 9만443명이며, 쌀가공식품제조업체 종사자 수가 6만7838명, 즉석판매제조업체 종사자수 2만2605명이다. 판매 총액은 8조1748억 원이며 식품제조업체 7조2302억 원, 즉석판매제조가공업 9445억 원이다.

품목별로는 쌀떡류(2조2689억 원), 가공밥류(2조1259억 원), 주류(9165억 원), 장류(6592억 원), 곡물가공식품류(495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하는 쌀 원료 구입량은 64만7톤이고, 이중 식품제조업체가 55만7722톤, 즉석판매제조업체 8만2375톤을 각각 사용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매년 쌀가공식품산업의 실태 파악에 나서 연속성과 시의성을 갖춘 통계를 생산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객관적 근거 자료를 제공해 정책 수립과 기업경영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실태조사 결과는 협회 홈페이지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쌀가공식품 제조업 실태조사의 국가승인통계 공표를 통해 쌀을 가장 가치 있게 소비하는 우리 쌀가공식품산업의 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뢰성 있는 통계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