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 몽골
- 울란바토르무역관 Nandintsatsral Amarsanaa
- 2025-03-06
- 출처 : KOTRA
몽골인들에게 인기 대세 한국 음식, 한식 관련 식자재 수요 확대
외식업 프랜차이즈 및 브랜드 진출 기회가 다대
시장 개요
몽골의 총 인구는 약 350만 명으로, 국토 면적은 한반도의 약 7배에 달하지만,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이 수도 울란바토르에 집중 거주하여 높은 인구 밀집도를 보인다. 또한, 전체 인구 중 35세 미만이 60%를 차지하며, 인구 구조상 젊은 층의 비율이 높은 국가다. 몽골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2024년 기준 254만 투그릭(약 100만 원)으로 집계되어 전년 대비 17.8% 상승했다. 한편, 가구 소비 지출에서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 비식료품 지출 비중은 65%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몽골 인구 및 가구 수>
(단위: 개, 명)
구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전체 가구 수 | 897,427 | 908,712 | 920,165 | 941,547 | 983,485 |
울란바토르 가구 수 | 411,420 | 414,292 | 412,527 | 431,000 | 465,059 |
전체 인구 | 3,296,866 | 3,357,542 | 3,409,939 | 3,457,548 | 3,504,741 |
[자료: 몽골 통계청]
현지인들 식생활 패턴
몽골인들의 주식은 고기 중심의 식단이지만, 유제품과 밀가루 음식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몽골의 전통적인 식사는 유목 생활에 맞춰져 있으며, 열량이 높은 음식이 많다. 또한 몽골은 아시아에서 상대적으로 쌀 소비가 적고, 밀가루 기반 음식을 많이 먹는다.
최근 몇 년간 몽골에서도 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더 다양한 식재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밀가루 음식이 고탄수화물·고칼로리 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부 소비자는 쌀, 감자, 채소 중심의 식단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과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다이어트, 당뇨 예방, 혈당 관리 등을 이유로 밀가루 소비를 조절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34세 이하 즉 젊은 층 비중은 60% 이상으로 전통보다 다양한 음식을 즐겨먹는 다양한 경험을 선호하고 있다.
몽골은 밀가루 소비를 국내에서 충족하며, 1년에 약 40만 톤 이상의 밀가루를 생산한다. 밀가루는 전략 식품이기 때문에 관세율을 15% 즉 일반 식품보다 높은 관세율을 부과하고 있었으나 작년에 내수시장 가격 경쟁을 위해 2024년 5월 1일부로 한시적으로 무관세로 적용되었다. 따라서 2024년 기준 밀가루 수입량이 5배로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3년간 밀가루 생산 및 수입량 동향>
(단위: 천 톤)
구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생산량 | 428.6 | 470.3 | 443.2 |
수입량 | 0.4 | 11.1 | 63.6 |
[자료: 몽골 관세청]
몽골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몽골인의 육류, 밀가루, 감자, 유제품 및 설탕 소비는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쌀, 채소 및 계란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목민 및 지방 거주자의 경우 육류와 밀가루 소비가 증가한 반면, 도시 거주자는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도시 거주자의 1인당 밀가루 소비량은 109.6g으로 집계된 반면, 지방 거주자는 252.6g으로 도시 대비 2배 이상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 거주자의 육류 소비량은 도시 거주자보다 141.9g 더 많았다. 반면, 도시 거주자의 닭고기, 채소 및 계란 소비량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소비 패턴의 차이는 에너지 공급, 물류 인프라 등의 여건에 따른 구조적 요인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울란바토르시 통계국에 따르면, 현지인의 연간 쌀(백미) 소비량은 20.4kg로 나타나며, 이는 전년대비 1.2kg 증가하여 쌀(백미) 소비가 증가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아래 표에는 백미 외에 현미, 퀴노아, 보리 등 각종 쌀 통계가 포함되어있다.
<최근 2년간 몽골인들의 주요 식품 1인당 1일 소비량>
(단위: 그램)
구분 | 2022년 | 2023년 | ||||
평균 | 도시 | 지방 | 평균 | 도시 | 지방 | |
육가공품 | 309.7 | 269.9 | 389.5 | 304.8 | 261.5 | 403.4 |
가축 고기 | 303.5 | 261.4 | 388.0 | 298.1 | 252.3 | 402.3 |
생선 | 0.5 | 0.6 | 0.5 | 0.5 | 0.6 | 0.3 |
닭고기 | 5.6 | 7.9 | 1.1 | 6.3 | 8.7 | 0.8 |
우유 | 152.2 | 131.9 | 193.1 | 141.8 | 129.5 | 169.7 |
유제품 | 199.5 | 155.3 | 288.1 | 191.5 | 124.3 | 344.5 |
밀가루 | 155.4 | 110.6 | 245.4 | 153.2 | 109.6 | 252.6 |
각종 쌀 | 63.8 | 58.7 | 74.1 | 67.2 | 62.1 | 78.9 |
감자 | 87.4 | 89.8 | 82.5 | 84.4 | 89.7 | 72.1 |
야채 | 77.9 | 86.4 | 60.8 | 79.1 | 89.0 | 56.4 |
달걀 | 16.8 | 22.5 | 5.4 | 18.7 | 24.6 | 5.4 |
설탕류 | 44.9 | 48.5 | 37.6 | 42.6 | 44.4 | 38.4 |
주: 가축 고기는 양·염소·낙타·말·소고기를 의미
[자료: 몽골 통계청]
쌀 소비 증가 요인
몽골에서도 점점 더 외식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소득 수준이 증가하면서 고급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식은 비교적 고급 레스토랑부터 저렴한 분식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옵션이 있어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몽골, 특히 울란바토르에는 한식당이 크게 증가했다. 기존에는 대형 한국식당이 주를 이루었지만, 이제는 분식(떡볶이, 김밥), BBQ(삼겹살, 치킨), 고급 한식(한정식) 등 세분화된 한식당이 많아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한식이라고 하면 밥 즉 쌀은 빠질 수 없기 때문에 현지인들 식탁에서도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K-드라마, K-팝, K-뷰티 등의 한류 영향으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한식에 대한 호기심도 증가하고 있고 더구나 한국 거주 경험이 있는 현지인들이 많아 더욱 한식을 즐겨먹곤 한다. 몽골인들은 전통적으로 양고기, 소고기, 말고기 등 육류를 많이 소비하며, 한식에서도 불고기, 삼겹살, 갈비 등 고기 요리가 많아 자연스럽게 친숙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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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인구 350만 명 규모의 비교적 작은 시장이지만, 한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며,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울란바토르 내 한식당 수는 100개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한식당 간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몽골 음식점에서도 김치찌개, 제육볶음 등 한식 메뉴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 가정집에서도 한식을 요리해서 먹곤 한다. 또한, 최근 한국 외식업계 프랜차이즈의 진출이 확대되는 점 역시 현지 한식 수요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시사한다.
몽골은 아시아 국가 중 상대적으로 쌀 소비가 적은 편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몽골의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은 20.4kg로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쌀 수입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산 쌀의 수입량은 전년 대비 195%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한식의 확산과 함께 밥을 주식으로 하는 소비 패턴이 정착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쌀과 함께 먹는 반찬류(김, 장류, 조미김 등) 소비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3년간 쌀 수입 동향>
(단위: 톤, US$ 천)
연번 | 국가 | 2022년 | 2023년 | 2024년 | |||
수량 | 금액 | 수량 | 금액 | 수량 | 금액 | ||
1 | 중국 | 32,334.1 | 18,777.6 | 49,390.1 | 29,580.3 | 44,762.9 | 25,393.0 |
2 | 베트남 | 14731.3 | 10,264.4 | 5,417.5 | 4,029.5 | 2,851.8 | 2,290.5 |
3 | 한국 | 62.7 | 69.3 | 106.0 | 188.6 | 499.1 | 557.2 |
4 | 인도 | 207.5 | 285.9 | 138.1 | 173.0 | 318.9 | 409.2 |
5 | 일본 | 65.2 | 114.3 | 150.9 | 247.6 | 214.8 | 374.1 |
6 | 카자흐스탄 | 1518.0 | 921.4 | 298.7 | 219.6 | 288.5 | 227.9 |
7 | 태국 | 229.5 | 237.0 | 165.5 | 134.4 | 197.0 | 203.5 |
8 | 미국 | 106.7 | 93.4 | 27.3 | 17.7 | 129.5 | 136.8 |
9 | 홍콩 | - | - | - | - | 109.6 | 92.5 |
10 | 싱가포르 | - | - | 43.0 | 58.0 | 40.0 | 49.2 |
전체 | 54,656.3 | 34,190.7 | 57,562.4 | 35,765.1 | 49,535.4 | 29,853.9 |
[자료: 몽골 관세청]
쌀 소비가 늘어나면서 밥과 함께 먹는 반찬의 소비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김은 간편하고 영양가도 높아 밥 반찬으로 인기가 높으며, 쌀 소비 확산이 김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 수입 규모가 2024년 415만 달러로 전년 대비 47.3% 증가하며, 한국이 9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향후 몽골 내 한국산 쌀 및 한식 반찬류의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므로, 관련 업체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최근 2년간 김 수입 동향>
(단위: kg, US$ 천, %)
연번 | 국가 | 2023년 | 2024년 | 증감률 | ||
수량 | 금액 | 수량 | 금액 | |||
1 | 한국 | 200,373 | 2,760.7 | 243,370 | 3,959.1 | 43.9 |
2 | 중국 | 2,500 | 27.6 | 10,745 | 129.3 | 368.5 |
3 | 벨라루스 | 6,002 | 25.4 | 5,885 | 24.6 | -3.1 |
4 | 태국 | 109 | 5.0 | 1,008 | 18.2 | 264 |
5 | 튀르키예 | - | - | 654 | 12.5 | 100 |
6 | 베트남 | - | - | 275 | 9.3 | 100 |
7 | 러시아 | 263 | 2.7 | 174 | 2.4 | -11.1 |
8 | 일본 | 70 | 0.6 | 59 | 1.0 | 66.7 |
9 | 미국 | 8 | 0.2 | 13 | 0.3 | 50.0 |
10 | 체코 | 2 | 0.07 | 4 | 0.08 | 14.3 |
전체 | 209,340 | 2,822.8 | 262,186 | 4,157.0 | 47.3 |
[자료: 몽골 관세청]
시사점
다양한 외국 음식 문화 유입으로 한식, 일식, 중식 등이 점점 대중화되고 있으며, 이들에 따른 식자재 수요가 확대하고 있다. 전통 음식인 보즈(만두), 호쇼르(튀긴 만두), 초이왕(볶음국수) 등 밀가루 기반 음식이 주식으로 소비되었으나 도시화와 글로벌화의 영향으로 변화되고 있다. 특히K-드라마, K-팝, K-뷰티 등의 한류 확산은 몽골 내에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으며, 이와 함께 한식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 거주 경험이 있는 몽골인들이 많아 한식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따라 한국 외식 브랜드의 몽골 진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한식당뿐만 아니라 한식 프랜차이즈의 성장 가능성도 크다. 몽골 내 외식업 시장이 세분화되면서 패스트푸드형 한식, 프리미엄 한식, 배달 중심의 한식 등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식의 인기 요인에는 몽골인의 입맛과 한식의 조화, 외식 문화의 변화, 한국 브랜드의 진출, 경제적 교류 증가, 건강식 트렌드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쌀, 김, 김치, 양념류, 가공식품 등 한식과 관련된 제품의 수출 확대 가능성이 크므로, 몽골 내 수입업체 및 유통망과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몽골의 식문화 변화는 한식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시장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몽골 통계청, 관세청, 각 언론 기사, KOTRA 울란바토르무역관 자료 종합
'인도,베트남,동남아시아등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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