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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태국 초콜릿 시장 성장과 한국 초콜릿 브랜드의 진출 기회

곡산 2025. 2. 17. 19:23

[태국] 태국 초콜릿 시장 성장과 한국 초콜릿 브랜드의 진출 기회

[지구촌 리포트]

▶ 태국의 코코아 산업 성장과 초콜릿 시장 기회

· 태국은 최근 코코아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며, 초콜릿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초콜릿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원료인 코코아의 글로벌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 아시아 태평양 코코아 및 초콜릿 시장 규모는 2023년 65억 달러(한화 약 9조 3천억 원)에서 2024년 69억 달러(한화 약 9조 6천억 원)로 증가했으며, 2032년까지 110.8억 달러(한화 약 1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은 6.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태국은 이를 경제적 기회로 삼아 초콜릿 산업의 가치사슬을 구축하고자 한다. 단순한 원료 생산을 넘어, 초콜릿 가공·제조 및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을 통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태국이 세계적인 관광지라는 점을 활용해 초콜릿 및 디저트 문화를 관광산업과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와 민간 기업은 코코아 재배부터 초콜릿 가공·유통까지 전반적인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태국 초콜릿 시장 현황

· 태국 초콜릿 시장은 2023년까지 연평균 6.86% 성장했으며, 2023년 시장 규모는 78억 5천만 바트(한화 약 3천 3백억 원)에 달했다. 이러한 성장은 서구 음식 문화의 확산과 가처분 소득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특히 도시 지역에서 프리미엄 및 수입 초콜릿 브랜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혁신적인 맛과 포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발렌타인데이·크리스마스 등 명절 시즌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계절별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태국 초콜릿 시장에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채널은 편의점(60%)으로,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어 접근성이 높고 빠른 소비가 가능하다. 특히, 소포장 초콜릿과 바(Bar) 형태의 제품이 많아 충동구매가 활발하며, 즉석 간식이나 에너지 보충용으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다. 슈퍼마켓·하이퍼마켓(30%)은 다양한 초콜릿 브랜드와 제품군(대용량, 프리미엄, 수입 초콜릿 등)이 구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소비가 많으며, 선물용 초콜릿 구매도 활발하다. 또한, 할인 행사 및 프로모션을 통한 대량 구매가 이루어지는 주요 채널로 작용하고 있다. 

· 태국의 과자 및 초콜릿 전자상거래 채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태국의 과자 및 초콜릿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4년 약 1억 1,800만 달러 규모로, 태국 전체 일상 식료품 온라인 시장의 15.9%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특히 태국 초콜릿의 온라인 판매 비중(온라인 점유율)은 현재 5.1%이지만, 2028년까지 8.1%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연평균 12.6% 증가하는 수치로,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 결제,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성장, 그리고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 태국 초콜릿 제품은 바(Bar) 또는 블록(Block) 형태가 31%, 레이어가 있는 초콜릿(Bar Count Lines) 형태의 제품이 21%이 가장 높아 태국 소비자들의 초콜릿 제품 형태의 선호도를 엿볼 수 있다.

 

· 태국 소비자들의 초콜릿 소비가 증가하면서 초콜릿 시장의 브랜드 다양화가 진행되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해외 초콜릿 브랜드의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유통 매장 내 수입 초콜릿 코너도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킷캣(KITKAT), 메이지(MEIJI), 허쉬(HERSHEYS) 브랜드 제품이 선호되고 있으며, 19~25바트대의 초콜릿이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태국 초콜릿 수입
· 초콜릿 제품의 수요 증가로 태국의 초콜릿 제품 수입은 2023년 1억 8300만 달러(한화 약 2,640억 원)에서 2024년 2억 달러(한화 약 2,900억 원)로 증가했습니다. 주요 초콜릿 수입국으로는 말레이시아(3400만 달러), 중국(3300만 달러), 싱가포르(2400만 달러) 등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79만 달러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의 초콜릿 수입 연평균 성장률은 약 6.9%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 시사점
 
· 태국의 초콜릿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 내 초콜릿 소비 증가에 따라 큰 발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태국 정부는 코코아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며, 초콜릿 제조 및 가공 산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태국 소비자들의 초콜릿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프리미엄 및 수입 초콜릿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태국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은 만큼, 초콜릿 및 디저트 문화를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 이러한 태국 초콜릿 시장의 성장은 한국 초콜릿 브랜드의 태국 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 소비자들의 수입 초콜릿 선호와 차별화된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한국 초콜릿의 프리미엄 제품과 차별화된 다양한 제품이라는 강점을 토대로 태국 시장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한국 초콜릿 브랜드의 글로벌 입지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 자료원 
 
▶ 그림자료
 
[그림 1,2,3]
 
[그림 4,5,6]




문의 : 방콕지사 김창호(atbkkho@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