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 전력회사 스마트 농업 사업 확대
일본 내 큐슈지역의 전력을 공급하는 회사 큐슈전력이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는 사업을 통해 딸기 스마트 농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위에 약한 딸기를 2개월 정도 앞당길 수 있는 재배법을 개발 중이며,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가을부터 겨울에 출하할 계획이다. 2025년도까지 수익성을 검증하여 사업 모델을 확립하고, 기술 및 노하우의 외부 판매 등 신규 사업의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후쿠오카현 중앙에 위치한 아사쿠라시에 있는 큐슈전력 종합연구소가 운영하는 "우에데라 딸기원"을 10월에 여러 직원이 일반적으로 겨울에서 봄에 출하되는 품종 "코이 미노리"의 수확 및 분류, 포장 작업을 능숙하게 진행하고 있었다. 이는 실증 실험 중인 새로운 재배방법으로 올해는 9월 30일부터 출하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딸기는 일반적으로 가을에 묘목을 심어서, 일본 내 크리스마스 수요가 증가하는 12월부터 출하가 본격화되고, 다음 해 3월까지 출하기 이루어 진다. 이를 미루어보면 헤딩 딸기원의 출하시점은 일반적인 상황보다 2개월 정도 빠른 것이다.
딸기의 뿌리를 차가운 물이 흐르는 튜브로 냉각시켜, 더운 시기에 묘목을 심을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3월에 신설한 "농가용 스마트 재배 하우스"가 출하의 대폭적인 앞당김을 가능하게 했다. 약 10아르 규모의 비닐 하우스에서 공조를 포함한 시설이 전부 전기로 운영되고 있다. 히트 펌프를 이용해 냉각한 물을 뿌리 부분에 공급하는 튜브가 배치되어 있다.
냉수가 흐르느 튜브로 딸기의 뿌리를 식힘으로써, 더운 시기의 모종의 심기를 가능하게 했다고 한다.
하우스 내에는 실내 온도, 습도, 들어오는 빛의 강도 등을 상시 측정하는 센서도 설치되어 있다. 시스템은 자동으로 천창을 열거나 차광 커튼을 달아 환경을 조절하며, 이산화탄소(CO2)와 액비의 농도도 조절한다. 태블릿 단말기를 통해 현장의 이미지와 각종 데이터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딸기는 케이크 가게 등에서 연중 수요가 높다. 초촉성 재배의 장점은 시장의 유통량이 적고,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시기에 출하할 수 있는 점에 있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23년 일본 내 달기의 중앙도매시장에서의 거래 단가는 출하 성수기인 3월에 1킬로그램당 1379엔이었다. 반면 12월(동 2504엔)은 80% 비싸고, 10월에는 3691엔에 달하며 2.7배에 이른다.
큐슈전력의 담당자는 주 3회 출하하는 청과시장에서의 거래 상황에 대해 "3월에 비해 3~4배의 가격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일본 내 백화점인 이와타야 본점(후쿠오카시) 등 과일 전문점에도 공급하고 있으며, 당초에는 점포에서 1팩(15알) 1만 800엔으로도 판매되었다.
종합연구소 농업 전기화 그룹의 우에다 히데키 그룹장은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큐슈전력과 농업의 관계는 깊다. 1946년부터 농업의 전기화 연구를 이어왔으며, 채소의 시험 재배 등을 통해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고 한다.
2019년에 수립한 "그룹 경영 비전 2030"에서도 스마트 농업 등 "1차 산업 관련" 분야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광범위한 산업에서 탈탄소가 요구되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전기 전환 재배 설비는 환경에 대한 배려라는 부가 가치를 제시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2019년에 딸기 재배 실증 시설로 설립된 이후 같은 해부터 매년 실제로 출하를 해왔으며, 시장 반응과 최적의 출하 시기를 탐색해왔다. 초촉성 재배에 의한 딸기 출하가 이번으로 3년째에 접어든다. 신설한 스마트 재배 하우스는 사업 모델의 확립을 목표로 하여 농가가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구조로 설계되었다. 2025년도에도 실증을 지속할 방침이며, 2026년도 이후 사업화를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 농업 모델을 구축하고 기술 및 노하우를 외부에 판매하거나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등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문의 : 도쿄지사 김현규(attokyo@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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