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품DB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윤지선
- 2024-12-12
- 출처 : KOTRA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이 반영된 특색 있는 제품군의 수요 증가
고급화 전략으로 싱가포르 시장을 공략 중인 베이커리 업계
싱가포르 베이커리 시장 규모
다민족 다문화 국가인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이 반영된 특색 있는 베이커리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건강한 고려한 제품군부터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싱가포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전역에서는 해외 유명 베이커리 프렌차이즈 매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도 한다. Floss bun가 주력 제품인 Bread Talk나 레몬 타르트로 유명한 Tiong Bahru Bakery 같은 베이커리 기업들이 싱가포르에서 어떻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이로 인한 빵, 파이, 케이크, 비스킷 등 베이커리류에 대한 소비자 구매가 나타나는지 현지 베이커리 시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시장조사기업 Euromonitor에 의하면, 2024년 싱가포르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예상 매출액 6억4000만 싱가포르 달러로 2023년 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약 5.3%(CAGR 2024~2028)로 소비자들의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싱가포르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2028년까지 7억7000만 싱가포르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 베이커리 시장 규모>
(단위: 백만 싱가포르 달러)
[자료: Euromonitor]
수입 규모 및 동향
GTA(Global Trade Atlas) 2023년 통계 기준, 싱가포르의 베이커리 제품(HS 190590) 총 수입액은 약 4억3000만 미국 달러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대한민국 순으로 수입 상위 5개국의 비중이 전체 수입액의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2023년 전 세계 수입은 지난해 대비 11.1% 감소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싱가포르 베이커리 수입 대상국 5위로 2023년에는 수입액 2500만 미국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6.2% 하락했다.
<싱가포르 베이커리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순위 | 구분 | 수입규모 | 점유율 | 증감률 ('23/'22) |
|||||
2021 | 2022 | 2023 | ~2024.10. | 2021 | 2022 | 2023 | |||
1 | 중국 | 54,548 | 62,912 | 58,776 | 46,237 | 13.43 | 13.24 | 13.91 | -6.57 |
2 | 미국 | 40,425 | 51,414 | 51,967 | 46,347 | 9.96 | 10.82 | 12.30 | 1.07 |
3 | 대만 | 51,026 | 57,573 | 48,594 | 51,017 | 12.57 | 12.11 | 11.50 | -15.60 |
4 | 말레이시아 | 53,670 | 59,373 | 47,617 | 42,254 | 13.22 | 12.49 | 11.27 | -19.80 |
5 | 대한민국 | 22,145 | 30,635 | 25,663 | 23,922 | 5.45 | 6.45 | 6.08 | -16.23 |
6 | 일본 | 21,778 | 26,698 | 21,204 | 18,017 | 5.36 | 5.62 | 5.02 | -20.58 |
7 | 인도네시아 | 15,192 | 18,161 | 15,994 | 12,739 | 3.74 | 3.82 | 3.79 | -11.93 |
8 | 프랑스 | 11,505 | 12,814 | 13,781 | 10,831 | 2.83 | 2.70 | 3.26 | 7.54 |
9 | 아랍에미리트 | 12,510 | 15,687 | 12,224 | 10,492 | 3.08 | 3.30 | 2.89 | -22.08 |
10 | 태국 | 9,784 | 13,061 | 12,015 | 9,396 | 2.41 | 2.75 | 2.84 | -8.01 |
- | 전체 | 406,034 | 475,232 | 422,425 | 377,708 | 100.00 | 100.00 | 100.00 | -11.11 |
*주: 순위 2023년 기준, HS코드 190590(빵, 파이, 케이크, 비스킷 등 베이커리 제품)
[자료: Global Trade Atlas(GTA), 2024.]
Euromonitor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균형 잡힌 식단의 중요성을 인식함에 따라 설탕, 지방, 칼로리가 적고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베이커리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했다. 예를 들어, 현지 베이커리 기업인 Gardenia 사의 경우 이러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Gourmet Selections 라인에서 Soft Rye Blackcurrant Loaf와 Rustic Olive & Herbs Loaf를 출시했고 Nutri-Ace 라인에서 Nutri-Ace Hearty Wholemeal Loaf를 추가한 바 있다. 혈중 콜레스트롤을 낮추는 성분인 오트 베타글로칸을 포함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 외에 프랑스 베이커리 기업인 Paul 사의 경우 유기농 밀가루와 자연 발효 방식으로 건강한 빵과 페이스트리를 만들며 글루텐 프리 옵션과 저당 디저트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는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신선하고 품질 좋은 재료를 찾는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반영된 베이커리 제품 사례>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싱가포르 베이커리 제품은 현지 베이커리 브랜드와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먼저, 주로 마트나 하이퍼마켓에서 유통되는 브랜드로는 Gardenia Foods, Sunshine, bonjour 등이 있으며, 현지에서 대중적인 베이커리로는 Bread Talk, Swee Heng 등이 있으며 Tiong Bahru Bakery, Bengawan Solo 등과 같은 프리미엄 베이커리들이 있다. 또한 Paul(프랑스), Pullman Bakery(일본), Swissbak(스위스), Délifrance(프랑스), 파리바게뜨(한국) 등과 같은 해외 유명 프렌차이즈 베이커리 브랜드들도 싱가포르에 다양하게 진출해 있다.
싱가포르 베이커리 업계는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에서 인기 있는 빵, 제과 제품을 신메뉴로 개발하고 팝업스토어 등 판촉 행사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방식을 통해 소비자 심리를 공략하고 있다. 예를 들면, 2018년 마스터셰프 싱가포르 준 우승자인 Genevieve Lee는 주력 도넛이 주력 제품인 'Sourbombe Bakery' 개업 이후 2024년 10월 일본식 소금빵을 전문으로 하는 'Shio & Shio'를 추가하며 싱가포르 유명 백화점 Takashimaya에서 팝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례로, 일본 스타일의 밀크 빵이 주력 제품인 'Shokupan'은 고급 소비층을 타겟하고 있으며 'Sunshine Bakeries'는 Shokupan Gold Purple Sweet Potato Loaf와 Shokupan Gold Butter Loaf를 새롭게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외에 한국 베이커리 업계도 고급화 전략으로 싱가포르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전역에서 21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파리바게뜨’가 대표적인 예로 싱가포르 쇼핑의 중심지인 오차드 파리바게뜨 플래그십 스토어는 싱가포르에서 유명 빵집으로 통한다. 더불어, 사과 빵으로 유명한 한국의 수형당은 올 7월 싱가포르 중심지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인 Suntec City에 'Bakery 1946'을 오픈하며 다양한 한국의 맛과 참신한 디자인의 빵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뚜레쥬르가 싱가포르 진출을 발표하며 싱가포르 북부에 위치한 Northpoint City에 첫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러한 베이커리 업계의 동향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베이커리 제품의 구성과 인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온라인 유통 채널의 특성상 생지 혹은 완제품이 냉동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구성은 도넛, 베이글, 바게트, 머핀 등으로 다양하다. 이는 다민족 다문화 국가로서 유럽, 아시아 각국의 베이커리 특징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한국의 미니붕어빵이나 크로플 제품들이 현지에서도 인기를 끌며 판매되고 있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현지 소비자들의 식문화가 반영된 온라인 유통 냉동 베이커리류>
[자료: RedMart 싱가포르]
Statista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 베이커리 제품은 2024년 자료 기준 93.5%는 오프라인에서 압도적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6.5%만 온라인에서 유통되고 있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들은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자사 홈페이지 및 Grab Delivery와 같은 배달앱을 활용해 온라인 유통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싱가포르 내 베이커리 온·오프라인 별 점유율>
(단위: %)
[자료: Statista]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진열대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보거나 기존 브랜드와 비교하는 것을 즐기며 쇼핑 시 유통기한, 성분 및 영양 정보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쇼핑을 선호하는 편이다.
관세율 및 인증
싱가포르 4대 품목군(주류, 담배, 차량, 석유 관련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은 관세율 0%로 적용받으나 싱가포르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에 대한 부가세인 GST(Good and Services Tax)는 2024년 기준 9%가 부과된다.
싱가포르 식품청(SFA) 규정에 따르면 베이커리 제품을 수입 시 식품 안전에 부합하는지 확인을 거쳐야 하며 필요에 따라 SFA 인증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의 성분, 유통기한, 원산지, 수입자를 명시한 라벨링 규정에 따라야 한다.
시사점
위와 같이, 싱가포르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수제·장인 베이커리 제품부터 저렴한 기성 베이커리 제품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수제·장인 베이커리의 경우 신선한 빵과 음료를 함께 제공하는 곳이 많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기성 베이커리 제품을 취급하는 슈퍼마켓과 하이퍼마켓에서의 경우 적극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또한 온라인 몰에서는 냉동 빵까지 유통되고 있어 현지 소비자들의 베이커리 선택지는 커지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이 반영된 개성 있는 베이커리 브랜드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싱가포르 내에서 베이커리 브랜드들간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싱가포르에는 한국 프렌차이즈 카페의 진출로 한국 디저트, 제과 및 빵류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회 요인과 더불어 꾸준히 새로운 미식 트렌드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싱가포르 베이커리 시장의 성장성과 유망성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료: Euromonitor, Statista, Global Trade Atlas(GTA), NTUC FairPrice, Cold Storage, Eatbook.sg, RedMart 및 베이커리 브랜드별 공식 홈페이지,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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