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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Zero)를 향한 건강 라이프스타일

곡산 2024. 8. 30. 05:58
제로(Zero)를 향한 건강 라이프스타일
  • 트렌드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노진주
  • 2024-08-28
  • 출처 : KOTRA

 

건강과 웰빙 중심의 마케팅 전략, 무설탕, 무알코올, 무칼로리 제로를 향하다

제로 음료를 찾는 사람들

 

2023년 말부터 싱가포르의 외식업체들도 최신 뉴트리 그레이드(Nutri-Grade) 시스템을 준수해야 하며, D등급을 넘는 음료는 광고를 금지한다는 조치가 취해졌다. 뉴트리 그레이드(Nutri-Grade)란 포화지방을 함유한 음료를 나타내는 영양 라벨이며, 당분(100㎖당 유당/갈락토스를 제외한 5g 이상 C등급)과 포화지방 함량(100㎖당 1.2g 이상)을 기준으로 A~D까지 등급이 선정된다. 이로 인해 제조업체들은 기존 제품을 재조정하거나 더 건강한 대안을 출시하도록 유도되고 있다. 소비자들 또한 가공 식품과 다양한 음료가 건강과 웰빙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인식하게 되면서, 천연, 유기농, 무설탕, 저지방의 건강한 음식과 음료를 찾고 있으며, 이는 소비 시장에도 부분 견인하고 있다.

 

<Nutri-Grade 평가표>

[자료: Healthhub웹사이트]

 

제로 트렌드의 선두주자 무설탕 음료

 

유로모니터는 HW Soft Drinks in Singapore 보고서에서 무설탕 음료가 2023년 기준 건강 및 웰빙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발표했다. 소매 가치 매출이 1억3500만 싱가포르 달러(SGD)에 달하며,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무설탕 음료의 소매 매출은 연평균 7%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2028년까지 1억9200만 싱가포르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강 및 웰빙 유형별 제로 음료로는 디카페인, 무설탕, 체중조절 제품이 있는데 그 중 무설탕의 성장세가 가장 활발하다.

 

<건강 및 웰빙 유형별 음료 예측 판매 전망>

(단위: SGD 백만 달러)

*주: HW Soft Drinks in Singapore

[자료: Euromoniter]

 

Fairfield에서도 2024년 4월 출간한 Zero-Sugar Beverages Market에 따르면 장시간 근무와 질병 발생의 증가로 인해 설탕 섭취에 대한 인식 변화가 생기며 무설탕 음료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유 기반 음료와 에너지 음료와 같이 들고 이동하면서 먹을 수 있는 음료에 대한 수요 또한 무설탕 음료 시장 성장을 견인한다고 언급했다. 주요 싱가포르 유통망 이커머스에서도 무설탕 음료가 활발하게 판매 중이며, 한국 무설탕 주류 제품도 판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8월 기준 인기 무설탕 음료>

[자료: Shopee Singapore 웹사이트]

 

<싱가포르 주요 이커머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노설탕 주류>

[자료: Shopee Singapore, Lazada Singapore 웹사이트]

 

무알코올 주류와 판매 공간의 확대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서 발표한 Non-Alcoholic Beer 시장 인사이트 자료에 의하면 2024년 전세계 슈퍼마켓 및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무알코올 맥주(HS Code 220291,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맥주) 시장규모는 189억 미국달러, 레스토랑 및 바(Bar)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37억 미국달러로 1인당 평균 수입은 2024년 기준 2.44미국달러이다. 싱가포르 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규모는 152만 미국 달러로 2029년까지 연간 12.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으며 2029년까지 시장 규모는 277만 미국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다. 또한 1인당 평균 판매 금액은 미국 3.35달러로 전세계 1인당 평균 수입 가격보다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싱가포르 내 판매 중인 무알코올 맥주 예시>

[자료: DrinkFreeCo웹사이트]

 

무알코올 음료(HS Code 220299)는 몇 년 전부터 존재해왔지만 주로 마트, 편의점 등에서 파는 즉석음료(Ready-To-Drink)의 형태로 판매가 이뤄졌다. 그러나 점차 무알코올 판매의 증가와 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레스토랑과 바(Bar) 등으로 판매 경로가 확대다. 그 예로 탄종파가(Tanjong Pagar) 지역에 위치한 나이트호크(Night Hawk)와 네일(Neil) 지역에 위치한 사이드도어(Side Door) 레스토랑은 무알콜 음료를 위한 전용 섹션 메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CNN Lifestyle 언론사에서도 평균적으로 최근 몇 년 전보다 20% 술을 덜 마신다고 언급했으며, 덜 마시거나 금주하는 20세에서 30세 사이의 젊은 성인들, 체중과 건강 관리의 이유로 비알코올 주류를 선택하고 있으며 알코올의 소비를 절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하며 레스토랑과 바에서 무알코올 주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도 기존 무알코올 맥주에서부터 와인, 칵테일, 증류주 등 무알코올 주류의 시판 제품 판매가 다양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싱가포르 온라인 판매 무알코올 주류 종류>

[자료: The Zero Proof웹사이트]

 

<Neon Pigeon 레스토랑과 Mo Bar 바(Bar)에서 판매되고 있는 무알코올 주류(와인, 샴페인) 메뉴>

[자료: CAN Lifestyle웹사이트]

 

제로 탄수화물, 제로 칼로리

제로 트렌드는 음식에도 나타나고 있다.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로 제품을 찾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및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ReportLinker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제로 식품 시장은 2023년 191억7000만 미국 달러에서 2028년 223억 미국달러로 연간 3.98%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질병 예방 및 건강의 이유로 저칼로리, 무설탕 등 제로 식품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식품 및 음료 산업에 대한 온라인 뉴스 제공 업체 Foodnavigator에서도 식품 섭취는 공중 보건의 문제이며 대형 소비재 회사(CPG)들이 제로 제품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일부는 고섬유질, 무설탕 등 건강한 제품에 더 중점을 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 중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로 소스(HS Code 210390)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식품 유통 관계자 G사에 따르면 무칼로리, 무설탕 등 건강한 제로 소스에 대한 수요가 생기며 시장에도 해당 제품의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제로 소스 예시>

[자료: Lazada Singapore웹사이트]

 

시사점

 

건강 및 웰빙 트렌드는 비만 및 당뇨병과 같은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마시는 음료, 식품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브랜드가 혁신하고 더 건강한 대안을 제공하도록 장려되고 있다. 식품 유통 관계자 Y는 건강과 다이어트의 관심의 증가로 제로 식품의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이에 제로 제품에 대한 수입이 늘고 있는 추세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기존에 잘 취급하지 않았던 식품들도 제로 제품이 있다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수요는 마케팅에서도 반영되고 있는데 그 중 하이네켄(Heineken)은 광고를 통해 건강과 웰빙의 트렌드를 반영한 홍보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무알콜 맥주를 마시고 전동 킥보드를 타는 모습을 담아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싱가포르에서 인기 있는 F1(Formula 1) 레이싱 자동차 선수가 등장 최고의 운전자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이지만 하이네켄 0.0은 예외로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건강과 웰빙의 트렌드와 함께하는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건강 및 웰니스 트렌드가 건강 옵션의 인기를 높이고 수요를 견인하듯 우리 기업들은 건강과 연관한 홍보 정책을 펼쳐 마케팅 하는 것을 방법을 고안할 수 있다.

 

 

자료: Healthhub웹사이트, Foodnavigator웹사이트, Marketingdive웹사이트, PR Newswire웹사이트, Fairfield, Euromonitor, Statista, The Straits times, Channelnewsasia, CNA Lifestyle, ReportLinker 웹사이트,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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