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과자 시장 동향
□ 주요 내용
○ 유럽1)의 단 과자(Sweet biscuits)2) 시장 규모
2023년 기준, 유럽의 단 과자(Sweet biscuits) 시장은 165억불에 달한다. 해당 시장은 지난 몇 년간 계속 상승 추세였으며, 앞으로도 지속 상승하여 5년 후인 2028년에는 199억불을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2023년 기준 단 과자 시장의 세부 품목을 분석해보면, 전체 품목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품목은 일반 비스킷류(32%, 52억불)이며, 2위는 초콜릿 코팅 비스킷류 (27%, 44억불), 3위는 속을 채운 비스킷류 (25%, 41억불), 4위는 쿠키류(8%, 13억불), 5위는 웨이퍼류3)(8%, 13억불)이다.
○ 유럽4) 단 과자 시장 10위 브랜드 점유율
유럽의 칩 시장의 1위는 3.2%의 점유율을 보유한 영국 제과 및 스낵 제조 회사인 Pladis의 브랜드 McVitie's 이며, 2위는 2.7%의 점유율을 보이는 이탈리아의 식품기업인 Barilla의 브랜드 Mulino Bianco이다. 참고로, Barilla는 파스타와 파스타 소스 제품으로유럽에서 많이 알려진 기업이기도 하다.
점유율 3위로는 이탈리아 초콜릿 및 제과 제조·가공 기업인 Ferrero사의 브랜드 Nutella(누텔라)로, 2.7%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참고로, 누텔라는 빵 등에 발라먹는 스프레드 시장 선두주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고유의 헤이즐넛 초콜렛 스프레드를 첨가한 비스킷 제품들을 시장에 출시했다.
4위는 미국의 제과기업인 몬덜리즈 인터내셔널 (Mondelez International)의 브랜드, Oreo가 점유율 2.2%를 기록하고 있으며, 5위는 Barilla의 비스킷 전문 브랜드인 Pavesi가 1.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6위부터는 브랜드 점유율이 모두 1.5% 이하이다.
이 외, 주목해야 할 점은 PB제품 구매율로, PB제품 구매율이 무려 28.1%로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 유럽5) 단 과자 구입 경로 및 유통채널 비중
2023년 기준, 유럽 내 단 과자 제품의 유통의 95.5%는 현대식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온라인에서 4.5% 이루어졌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93.7%은 식료품 유통채널에서, 1.3%은 비식료품 유통채널에서 이루어진다. 오프라인 식료품 유통채널 중에서는 슈퍼마켓 38.1%, 하이퍼마켓 22.0%, 할인점 19.2%, 편의점 7.4%, 소규모 지역 식료품점 6.0%, 식품/음료/담배 판매 전문점 0.9% 순으로 유통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 유럽의 단 과자 소비 트렌드 분석
글로벌 시장전문조사기관 민텔(Mintel)의 분석6)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환경보호 및 식물성 식단의 이점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비건 및 식물성 식단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소비 경향은 모든 식품, 단 과자 시장에도 반영이 되어, 지난 5년간 새로 출시된 비건 및 식물성 단 과자 비율은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실제로, 민텔의 설문조사 결과, 영국의 16세~34세 소비자들의 11%는 비스킷 구매시 완전 채식 혹은 식물성 기반의 비스킷을 찾는다고 답했다.7)
이와 관련하여 소개된 제품들의 특징들을 살펴보자면, 비건/무설탕/식물성 기반임을 강조했다. 팜유를 사용하지 않고, 귀리, 퀴노아, 비트 등 넣어 건강과 식물성 재료를 강조했으며, 체코 시장에 출시된 “Detox Organic Sugar Free Tea Biscuits with Chlorella, Orange Peel and Organic Sweetener” 제품의 경우 설탕, 유제품, 팜유를 넣지 않고 담수 녹조류인 클로렐라를 함유한 것이 눈에 띄었다. 또한, 소개된 제품들의 공통점은 동물성 재료를 넣지 않고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비건 제품이라는 것이다.
□ 시사점
지난 몇 년간 성장해 온 유럽의 단 과자 시장은 향후에도 계속해서 성장할 예정이다. 유럽 내 단 과자 시장은 점유율이 제일 높은 브랜드가 3.2% 일만큼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이번 민텔 보고서에도 소개된 것처럼, 최근 단 과자 시장의 트렌드는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식물성 기반/비건 제품임이며, 이러한 트렌드를 활용하고 식물 기반 식료품이 많은 한국의 특징을 잘 결합한다면, 유럽 과자류 시상 진입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로, 우리나라 전통 과자의 특성을 살린 전통 약과류나, 고구마, 밤 옥수수 혹은 오곡, 수수, 콩, 두부 등 한국의 재료를 적극 이용하여 채식 및 건강식 과자 트렌드를 겨냥한 제품을 개발해 수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때, 과자류를 소비하는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소비 취향, 풍미, 식감, 식습관 등을 사전 조사하여 맞춘 제품을 개발한다면 현지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한국산 유제품과 꿀, 난가공품 및 이를 포함한 식품은 유럽으로 수출이 불가하므로 유제품, 달걀가공품, 꿀은 EU회원국 혹은 EU승인국산을 사용해야 수출이 가능한 점을 유의하여 수출 제품을 준비해야할 것이다.
※출처
https://www.portal.euromonitor.com/analysis/related
https://clients.mintel.com/content/report/a-year-of-innovation-in-biscuits-cookies-and-crackers-2024
※주
1) 통계 자료상 유럽 25개국으로 지역 한정 : 안도라, 오스트리아, 벨기에, 시플러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지브롤터, 그리스, 아이슬랜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몰타, 모나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터키, 영국
2) 단 과자(Sweet biscuits) : 초콜릿 코팅 비스킷류(chocolate coated biscuits), 쿠키류(cookies), 잼·과일 페이스트·크림·초콜릿 등으로 속을 채운 비스킷류(filled biscuits), 일반 비스킷류(plain biscuits), and 웨이퍼(wafers) 포함
3) 단 과자(Sweet biscuits) : 초콜릿 코팅 비스킷류(chocolate coated biscuits), 쿠키류(cookies), 잼·과일 페이스트·크림·초콜릿 등으로 속을 채운 비스킷류(filled biscuits), 일반 비스킷류(plain biscuits), and 웨이퍼(wafers) 포함
4) 통계 자료상 유럽 25개국으로 지역 한정 : 안도라, 오스트리아, 벨기에, 시플러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지브롤터, 그리스, 아이슬랜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몰타, 모나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터키, 영국
5) 통계 자료상 유럽 25개국으로 지역 한정 : 안도라, 오스트리아, 벨기에, 시플러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지브롤터, 그리스, 아이슬랜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몰타, 모나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터키, 영국
6) “A year of innovation in biscuits, cookies and crackers, 2024” (2024년 3월 15일)
7) 조사 대상 : 지난 3개월 동안 달콤한 비스킷을 구매한 16세 이상의 영국 인터넷 사용자 1,644명 (Kantar Profiles/Mintel, 2022년 10월)
문의 : 파리지사 파리지사(paris@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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