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원조 할매니얼, 푸르밀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등록 2022.07.10 09:10:00
출시 40여일만에 1000만개 판매…블랙푸드 돌풍 일으켜
창립 44주년 된 푸르밀, 건강한 먹거리 선보이는데 주력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최근 유통가의 핫 키워드는 단연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세대)'이다. 할매니얼이란 2030세대에 스며든 어르신 감성이나 상품 트렌드를 일컫는 신조어다. 자극적인 맛 대신 은은하고 고소한 맛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며 이런 용어까지 생겼다.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할매니얼 음식 중 하나는 검은콩이다. 검은콩은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시력 회복, 피부 미용, 항암 작용,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며 건강에 좋은 블랙푸드의 대표 주자가 되고 있다.
이 할매니얼 트렌드와 맞물려 최근 주목받는 제품이 하나 있다. 2003년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선보인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가 주인공이다.
순수 100% 국내산 검은콩(약콩-쥐눈이콩)을 사용한 웰빙 제품으로 오곡분말을 함유해 고소하고 묵직한 맛을 갖는 프리미엄 가공유다.
푸르밀이 선보인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는 출시 초기부터 블랙푸드 돌풍을 일으켰다. 일일이 직접 요리해 섭취하기에는 번거로움이 많았던 검은콩과 우유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우유는 희다'라는 고정관념을 깬 것도 화제였다. 검은콩을 갈아 넣어 색깔이 검은 우유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흰 우유 특유의 비린 맛이 없애고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를 더하자 불티나게 팔렸다.
출시 40여일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고 월 매출 20억원, 하루 평균 53만개 판매 등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는 일명 '검은콩 대란'을 일으켰다.
푸르밀은 이때 공장을 24시간 가동했지만 생산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을 맞았다. 공급 대비 수요가 높자 대리점에 공급량을 배정해 판매했고, 검은 콩 제품이 인기를 끌자 경쟁사들도 검은콩을 활용한 미투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올해로 창립 44주년을 맞은 푸르밀은 '비피더스',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가나 초코우유' 등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매일 아침 손쉽게 마실 수 있는 식사 대용 곡물 가공유의 라인업을 계속 늘리고 있다.
'아침한끼 곡물우유'와 '통째로 갈아만든 아몬드우유',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 '보리우유'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RTD(ready-to-drink) 음료 제품인 '마리아라떼'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커피와 맛과 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카페베네 바리스타가 엄선한 최고급 원두와 참숯 직화 로스팅 기법을 활용한 프리미엄 컵 커피다.
마리아라떼는 대용량 선호 트렌드를 반영했고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여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장인들에게 출근길 데일리 커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푸르밀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 나아가 꼭 먹어보고 싶은 제품을 만드는 데 총력전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할매니얼 음식 중 하나는 검은콩이다. 검은콩은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시력 회복, 피부 미용, 항암 작용,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며 건강에 좋은 블랙푸드의 대표 주자가 되고 있다.
이 할매니얼 트렌드와 맞물려 최근 주목받는 제품이 하나 있다. 2003년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선보인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가 주인공이다.
순수 100% 국내산 검은콩(약콩-쥐눈이콩)을 사용한 웰빙 제품으로 오곡분말을 함유해 고소하고 묵직한 맛을 갖는 프리미엄 가공유다.
블랙푸드 돌풍 일으킨 푸르밀…출시 40여일만에 1000만개 판매 돌파
당시 '우유는 희다'라는 고정관념을 깬 것도 화제였다. 검은콩을 갈아 넣어 색깔이 검은 우유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흰 우유 특유의 비린 맛이 없애고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를 더하자 불티나게 팔렸다.
출시 40여일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고 월 매출 20억원, 하루 평균 53만개 판매 등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는 일명 '검은콩 대란'을 일으켰다.
푸르밀은 이때 공장을 24시간 가동했지만 생산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을 맞았다. 공급 대비 수요가 높자 대리점에 공급량을 배정해 판매했고, 검은 콩 제품이 인기를 끌자 경쟁사들도 검은콩을 활용한 미투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창립 44주년 푸르밀, 건강한 먹거리 선보이는데 주력
최근에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매일 아침 손쉽게 마실 수 있는 식사 대용 곡물 가공유의 라인업을 계속 늘리고 있다.
'아침한끼 곡물우유'와 '통째로 갈아만든 아몬드우유',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 '보리우유'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RTD(ready-to-drink) 음료 제품인 '마리아라떼'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커피와 맛과 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카페베네 바리스타가 엄선한 최고급 원두와 참숯 직화 로스팅 기법을 활용한 프리미엄 컵 커피다.
마리아라떼는 대용량 선호 트렌드를 반영했고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여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장인들에게 출근길 데일리 커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푸르밀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 나아가 꼭 먹어보고 싶은 제품을 만드는 데 총력전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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