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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고구마 붐, 편의점 판매 확대 추세

곡산 2022. 1. 18. 08:40

일본 군고구마 붐, 편의점 판매 확대 추세

오사카지사 jolly9@at.or.kr  

 

 □ 일본에서 군고구마는 퍽퍽하다는 이미지가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끈적끈적하며 당도가 높은 고구마가 개발되면서 군고구마 붐이 일어나고 있다.   

  ❍ 군고구마 편의점 판매 확대 

   - 일본 편의점의 겨울 주력 상품으로는 오뎅이 인기가 많았는데 새로운 겨울 상품으로 군고구마가 부각되고 있다. 편의점 체인 로손은 전 점포의 약 20%에 미치는 3,000점포에서 군고무마 판매를 시작해, 출시 후 약 2개월로 100만 본 이상이 팔렸다. ‘19년부터 시험 판매를 하고 있는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에서는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호평을 받아 판매점포를 전년 대비 2.5배인 2,600점포로 늘리는 등 판매 확대 추세이다.



❍ 군고구마 자동판매기

   - 최근 군고구마 붐 영향으로 군고구마 자동판매기가 판매 호조이다. 이 자동판매기는 현재 15지역에 약 50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따뜻한 군고구마와 차가운 군고구마를 캔에 넣어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10g 400엔(약 4,145원), 190g 500엔(약 5,182원)으로 슈퍼마켓 판매가격의 2배 정도로 다소 높음에도 불구하고 판매호조다. 이 군고구마 자동판매기를 설치 판매하는 노우후쿠산업에 따르면 인기의 비결은 높은 당도라고 추측한다. 노우후쿠산업은 큐어링*이라고 불리는 제조법을 활용, 계약재배농가 고구마만을 구매하여, 당도를 높인 군고구마를 만들고 있다. 

   * 큐어링 : 흙이 묻어있는 고구마를 40일 이상 냉장 보관하여 당도를 높이는 방법.



 ❍ 군고구마 활용 디저트 증가

   - 군고구마가 유행하면서 식품업체들의 군고구마 활용 디저트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는 ‘21년 가을 한정 메뉴로 군고구마 프라푸치노를 출시하였고, 편의점 체인 세븐 일레븐은 군고구마를 재현한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는 등 대기업 업체들이 군고구마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 시사점

·고구마의 품종이 다양화되면서 군고구마가 유행하는 가운데 고구마 활용 상품 개발이 활발하다. 최근에는 한류 스타들의 고구마 다이어트법이 일본 온라인 매체에서 소개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고구마는 주로 가을에 많은 신제품이 출시되어 왔으나 여름에 차갑게 먹는 냉장 군고구마 등 계절 및 소비패턴에 따라 신규상품이 출시되는 등 고구마 관련 상품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일본경제신문, 편의점 군고구마 새로운 겨울 메뉴로 로손은 2개월로 100만본 (2021.12.27.)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C24AFS0U1A820C2000000/)

·DCS Online, 달달한 군고구마 자판기 비즈니스가 사회공헌에 연결되는 이유란(2021.12.17.)   (https://diamond-rm.net/management/99747/) 

·All About NEWS, 화제의 군고구마 자판기란? 꿀 듬뿍 베니하루카를 핫과 콜드로 먹어 봤다 (2021.12.29.)   (https://news.allabout.co.jp/articles/o/35724/)

·DCS Online, 건강지향이 한몫? 디저트 개발에 주목 소재 피스타치오와 군고구마(2021.11.17)

 (https://diamond-rm.net/management/97948/)

·식품산업신문사, 스타벅스 「군고구마 프라푸치노」판매 (2021.9.22)

 (https://www.ssnp.co.jp/news/foodservice/2021/09/2021-0922-1836-35.html)

·세븐일레븐

 (https://7premium.jp/product/search/detail?id=8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