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을바람 불어 고구마시리즈 제품 발매개시
도쿄지사 yes@at.or.kr
■ 일본 편의점 빠르게 가을 이벤트 실시
일본 편의점 패밀리마트는 ‘패밀리 고구마깨기’라는 이벤트를 개시하면서, 9월 7일부터 기간한정으로 고구마를 사용한 디저트, 빵, 음료 등 17개 상품의 판매를 시작한다. 일본산 고구마 ‘베니하루카(紅はるか)’, ‘안노우이모(安納芋)’를 사용한 가을 느낌이 나는 상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려는 것이다.
■ 고구마를 사용한 총 17개 상품 출시
패밀리마트에서는 가을마다 고구마를 사용한 상품을 5품목씩 기간한정으로 발매하고 있다. 2020년에는 단 맛이 강하고 끈적끈적한 느낌을 특징으로 가진 고구마 품종인 ‘안노우이모(安納芋)’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했지만, 수량 제한이 있어 많은 제품은 출시하지 못했다. 2021년에는 ‘안노우이모(安納芋)’와 비슷한 특징을 가진 고구마 품종 중 인기가 많은 ‘베니하루카(紅はるか)’도 도입하면서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여 다양한 상품을 출시 할 수 있었다.
두 종류의 고구마 모두 디저트에 잘 어울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고구마의 향을 잘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고구마는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 좋아하는 대표적인 재료인만큼 아이스크림, 디저트, 과자, 음료 등 다양 한 제품에서 많은 소비가 기대된다.
■ 코로나로 변한 소비경향 자극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2020년부터 디저트 시장에서 사람들 소비 경향이 변화를 보였다. 브랜드 초콜릿을 주로 판매하는 주식회사 Bace는 재택시간이 많아진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 이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54.1%가 디저트를 먹는 빈도가 늘어났다고 대답했다. 또한, 디저트를 고르는 기준으로 맛(43.6%), 고급감(38.2%), 특별감(33.6%)을 중시하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보다 질 높은 것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심리변화에 있다.
최근에는 여러 편의점에서 전문 셰프와 콜라보하는 등 평소보다 조금 비싼 디저트 출시가 많아졌다. 이번 가을 디저트 이벤트는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을 큰 강점으로 소비를 자극하는 상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 시사점
가을 시즌인 9월에 들어서면서 패밀리마트에서는 이번 가을 이벤트로 빠르게 가을 상품을 출시하면서 타 업체와 차별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보다 다양한 제품 출시나 계절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 제품 소비나 가게로 유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최근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바뀐 소비자 니즈나 빠른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제품의 출시를 종종 볼 수 있다. 계절 식재료를 이용한 제품 출시가 대표적이며 사람들도 그러한 제품을 찾는 경향이 있으므로, 한동안 일본시장에는 가을 상품이 많이 출시 것이다. 한국식품도 과자, 디저트, 음식 등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상품 출시를 빠르게 진행한다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다.
<자료 및 사진 출처>
· 패밀리마트 고구마를 사용한 전17품종 발매개시!-2021.09.02
https://km2.tsite.jp/news-shopping/sweets/33895/
· Bace ‘코로나 소비행동’에 관한 의식조사를 실시-PRTIMES,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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