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OOD 비즈니스] 식물성 단백질 등 60종 영양소 담긴 차세대 식품 공개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 등록2021.08.13 10:53:41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에서 콩 고기를 중심으로 영양소가 풍부하면서 환경부하가 적은 방법으로 생산하는 차세대 채식 식품이 등장했다.일본 식품기업 아지노모토는 7월 30일,식물성 단백질을 포함해 60여종의 영양소가 들어있는 개구리밥을 상품화한 ‘만카이(Mankai)’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 이번에 공개한 만카이는 이스라엘의 바이오벤처기업 히노만사가 개구리밥을 사용해 상품화에 필요한 생산 체계 구축을 맡았다. 2017년부터 아지노모토는 히노만사에 17억엔을 출자해 연구·개발을 지원했으며, 일본에서의 독점 판매권과 미국, 태국, 브라질에서의 판매권을 획득했다.
- 만카이에는 녹즙의 약 3배에 달하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철분, 비타민 B12,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응축돼 있으며, 아미노산 점수도 거의 달걀과 동등할 정도로 이상적인 균형을 갖췄다. 스틱 1개(4.5g)당 1일 권장 채소의 3분의1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 제품 자체는 맛과 향기가 없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시험 도입하고 있는 하버드대학의 카페테리아에서는 만카이 제품을 이용한 피자, 비건버거,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어 판매 중이다.
- 이번 제품 출시를 위해 히노만사는 약 9년에 걸쳐 수경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왔다. 농약이나 성장 촉진제를 사용하지 않고, 빛과 물, 비료, 습도, 온도만을 관리한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가 이뤄진다. 3일만에 2배로 성장하며 성장 속도가 빨라 환경 부하가 적고 지속 생산이 가능하다
- 아지노모토의 니시이 타카아키 대표는 “우선 가정용으로 자사 쇼핑몰에서만 판매하지만, 냉동 식품이나 외식, 편의점 등의 전개도 염두하고 개발을 추진하겠다. 2025년까지 일본 내 50억엔 판매가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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