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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VADATABASE] 식품 스타트업-달걀 단백질 드링크의 개발 배경

곡산 2019. 4. 26. 07:44
[INNOVADATABASE] 식품 스타트업-달걀 단백질 드링크의 개발 배경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9.04.15 01:50


농장주 외양 안 좋은 2등급 달걀 활용 고심
‘유제품 프리’ 스무디 개발로 틈새 시장 개척

Peck Drinks는 개방사육 달걀흰자를 66% 이용한 RTD 단백질 스무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Kings Farm Foods Ltd.는 이 스무디 브랜드를 소유한 양계농장인데, 달걀의 외관 또는 크기, 색상 등으로 인해 소매점 판매가 어려운 달걀들이 많아 고민이었다. 4년여 기간 연구개발 노력 끝에 이 회사는 우유가 사용되지 않았음에도 유제품과 동등한 단백질 드링크를 개발했는데, 여기에는 천연의 최소 가공된 단백질 원료들이 사용됐다. 이들 단백질 원료의 90%는 액상의 난백(egg white)과 10%의 대두로 구성됐다.

만약 사육하는 산란계들이 낮은 품질의 달걀들을 생산한다면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 회사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이 전통적인 가족 농장에서 매우 파격적인 부가가치 달걀제품 생산기업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한 제품개발의 동기가 됐다고 한다.

이 기업은 영국의 한 농장으로 1만6000마리의 개방사육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었다. 스타트업의 창업자는 처음부터 농장을 경영한 것은 아니었다. 이전에 FMCG 인사이트 회사에 근무한 적이 있었으며, bluechip Food & Beverage NPD 팀과의 협업을 통해 가업의 농장과 식품 제조에 대한 열정에 소비자 인사이트를 결합시켜 만든 자신만의 제품 개발이 가능했다고 했다. 이러한 완벽하지 않은 외관의 달걀을 이용한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으나 2015년 겨울에 한 가지 제품 아이디어를 발견했다고 했다.

당시 겨울날씨는 매우 온화하고 습도가 높았었는데, 이러한 겨울철의 기상조건은 암탉들의 건강에 좋지 않았다. 완벽하지 않다고 느끼는 암탉들은 역시나 완벽하지 못한 달걀들을 생산했다. 불행히도 이러한 달걀들은 소매점에서의 판매가 되지 못하고, 달걀 소재 가공용으로 사용하게 된다고 했다.

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해 공급자 및 달걀 가격의 변화는 이러한 2등급 달걀들이 시장수요에서 외면 받거나 제 가격을 받지 못할 수도 있고 심지어 식품 폐기물로 버려지는 경우도 발생된다고 했다.

많은 노력과 많은 양의 달걀 이용 시도 끝에 결국 우수한 영양적 품질의 달걀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 제품은 새로운 배송 시스템과 때와 장소, 소비자 그룹을 타깃으로 한다고 했다. 제품 개발 당시 창업자는 열성적인 스포츠맨이었고 항상 식이 보충제로 분말형의 단백질 제품들을 섭취했다고 했다. 서유럽 소비자들은 대체로 유제품과 관련된 소화 문제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꼭 그러하지는 않았다.

홍보 필요 없는 건강 원료에 영양
90% 액상 난백 사용…최소 가공
폐기물 줄이고 ‘클린 라벨’ 장점도

당시에는 유제품 프리를 강조한 단백질 드링크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RTD 단백질 드링크를 타깃으로 설정했다.

논리적으로 달걀이 원료로 선택됐던 이유에는 우선 완벽하지 않은 많은 양의 달걀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달걀은 영양적인 건강함에서 절대적인 원료였다. 아울러 많은 소비자들이 이미 달걀을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하고 있었다. 소비자의 제품 수용적인 부분에서는 긍정적이어서 건강적인 혜택에 대한 교육이 거의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최근 10년 동안 달걀 소비는 젊은 성인들의 소비와 함께 증가해왔고 이들 소비자들은 더욱 건강한 제품에 관심이 많았다. 단백질 강조표시가 널리 확산됐고 소비자들이 제품에서의 영양과 성분들을 더욱 꼼꼼하게 살펴보게 했다.

이제 단백질은 마케팅 툴이 됐고, 클린라벨은 차별요소가 아니라 필수가 됐다고 한다. 이 회사의 달걀을 이용한 단백질 드링크는 최소 가공됐고, 매우 우수한 품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며식품 폐기물을 줄이려는 노력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러한 특징들이 제품 성공요인이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