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혼밥족 컵라면 대신 ‘간편훠궈’ 로 | ||||||||||||||||||||||||||||||||||||||||||||||||||||||||
건강식 바람타고 야채·고기·양념 넣은 제품 강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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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즉석식품 시장에서 그 동안 ‘대표강자’로 군림하던 컵라면이, 최근 건강선호 경향에 따라 주춤한 가운데 ‘간편훠궈’가 그 자리를 대체할 만한 수단으로 평가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훠궈’ 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고 싶다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출시된 ‘간편훠궈’는, 컵라면처럼 훠궈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야채와 고기, 양념 등 훠궈 제조를 위한 준비물이 갖추어져 있고 대부분의 제품이 자가발열 형식으로 제작돼 상온의 물만을 가지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2015년 처음 선보인 이 제품은 출시 당시 큰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2017년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있다. 이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배부르게 먹는 것보다 건강하게 먹는 것을 선호하게 됨에 따라 기름에 튀긴 라면의 인기는 갈수록 하락하고 조금 비싸더라도 야채와 고기가 들어간 비교적 건강한 훠궈가 그 빈틈을 뚫고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며, 또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중국인들에게 충분히 어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간편훠궈시장을 대표하는 두 기업 중 하나인 다룽이의 경우 2017년 1월 출시 이후 판매액은 급격하게 상승 중이며 월별 증가율이 100%가 넘는다. 또 시장점유율이 크지 않은 신시왕메이하오 역시 월별 판매액 증가율은 100%에 달한다. 이처럼 정찬과 간식의 경계를 뛰어넘은 간편훠궈는 '혼밥'족의 강세와 소비향상의 물결에 힘입어 유망한 신규시장으로 부상했다.
5000원대 비싼 가격 불구 업체별 월매출 2배 신장 ◇편리하고 건강한 음식 이런 와중에도 훠궈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뜨거운 물을 준비해야만 먹을 수 있었던 컵라면과는 달리 찬물만 있어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과 즉석식품이 몸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을 깼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간편훠궈는 야채와 고기, 면 등이 풍부하게 담겨 있으며, 일반적으로 30위안 대의 비교적 비싼 가격에도 찾는 이러한 점 때문에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수많은 기업들의 급격한 시장 참여 올해 1월 간편훠궈의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인 다룽이의 시장 진출에 이어 급격히 브랜드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유명한 훠궈 브랜드인 하이디라오 역시 지난 7월 5000만 위안을 투입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등 현재 온라인 판매채널에 간편훠궈를 검색하면 30여 개의 브랜드가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또 온라인에서의 인기가 높자 이 기세를 이어 현재는 오프라인으로까지 판매채널이 확대되고 있으며, 현재 약 10개의 오프라인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들이 있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해지지자 각종 큰 브랜드들은 차별화 우세전략을 시작했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업계 재조정에 돌입했다. [타오바오 판매량 상위 10개 간편훠궈] (2017년 11월 23일 기준)
자료원: 타오바오 ◇쓰촨성에 집중된 브랜드 분포 ◇시장 세분화해 접근 [자료 제공 = 코트라 선양 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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