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Red Bull 브랜드를 시작으로 한 에너지드링크 시장 확대 이후 음료용 알루미늄 캔은 특히 에너지드링크 분야에서 대표적인 용기 트렌드가 됐다. 특히 알루미늄 캔 제조사 역시 다양한 디자인과 인쇄기술 개선을 계속 진행해 캔에서의 인터랙티브 기술이 적용되기도 한다. 이에 에너지 드링크 제조사들도 점차 금속용기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Rexam과 같은 캔 제조사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독일의 BLC Black Labels사와 함께 Schwarze Eule(Black Owl) 에너지 드링크 출시에 협력한 바 있다. Rexam에 의해 디자인된 캔은 무광 검정색과 본래 알루미늄 색깔을 통해 브랜드 마스코트인 ‘검은 부엉이’의 형상을 강하게 묘사했다. 여기에 3가지 시리즈의 각각 색상을 통해 부엉이 특징뿐 아니라 각기 다른 제품의 맛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구아바 라임’ ‘클래식’ ‘아싸이 크랜베리’ 등 3가지 맛의 이들 제품은 15~29세 사이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했고,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 재고에도 도움이 됐다. BLC Black Labels사 담당자에 의하면 촉박한 제품개발 일정에도 정확하고 완성도 높은 용기 디자인에 만족했다고 했다. 검은 부엉이 형상 3가지 색 다른 맛 표시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로 소매 수요 충족 영국 렉샘 사 러시아 맥주 캔에도 적용 2015년 9월 출시된 Schwarze Eule의 제품들은 독일의 Coop Sky 슈퍼마켓에만 독점 공급되고 있다. Rexam Germany 판매 담당자는 이 캔의 디자인은 매우 특별하고, 슬림한 250ml의 용량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 드링크로서 적합하다고 했다. 또한 스타일리시하고 주 타깃인 젊은 소비층에게도 매력적일 것이라며, 캔 용기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에너지 드링크 분야에서 캘리포니아의 Vuka는 북미시장에서의 새로운 마케팅을 위해 유리병에서 알루미늄 캔으로 변경한 바 있다. 2008년 Darian, Alexia Bregman 부부에 의해 설립된 Vuka Natural Energy Drinks는 많은 활동에서의 잠재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기능성음료임을 강조하고 있다. 캔음료 변경 이유에 대해서는 새로운 브랜딩 기회일 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소매점 수요에 맞추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미 4종이 출시됐고 5번째 신제품이 개발완료 됐다. 이들 제품은 비타민과 천연 건강기능성 원료, 전해질 등이 포함됐지만 합성 착향료 및 화학합성품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회사 마케팅 담당자는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6년간 큰 성장을 이뤘고, 같은 맛과 여전히 천연 원재료들이 사용되지만 용기에서의 혁신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5번째 신제품은 올해 새로운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소재 Rexam사는 최근 러시아 맥주회사 Baltika에 많은 디자인을 공급해왔고, Baltika #3에 적용됐다고 했다. 이는 Rexam사의 특허 기술이 사용됐는데, 1개의 팰릿에 다수의 캔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Rexam사는 짧은 기간에 디자인 프로젝트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500ml 맥주 캔에는 동일한 도시의 스카이라인 그래픽과 더불어 990여 곳의 러시아 도시들의 이름이 제공되는데, Rexam사 모스크바 디자인 센터에서는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투자를 통해 가능해졌다고 했다.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재구매와 더불어 소비자들은 다양한 도시들이 인쇄된 캔 용기들을 수집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회사의 브랜드 매니저에 의하면 용기 회사의 디자인 재능과 최신 프린팅, 용기 제조기술이 있었기에 이러한 기회를 실현시킬 수 있었으며, 새로운 패키징 기술을 통해 제품 브랜드에 대한 거대한 마케팅 잠재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