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국가 GDP 성장률이 호전되면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경제 성장은 가계부채, 구매력 저하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국내 소비재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대표 신은희)가 최근 발간한 2013년 하반기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소비재 전체 시장 규모(닐슨 리테일 인덱스 판매액 기준)는 전년 동기 대비 0.5%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식음료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0.3% 성장했는데, 특히 사회 트렌드 및 인구통계학적 변화에 따라 웰빙과 프리미엄 제품들이 지속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웰빙·프리미엄·수입 제품 지속 성장 내 몸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 선호 경향으로 인해 장류 시장에서도 ‘우리쌀’ ‘100% 국산’ ‘저염’ 등 프리미엄 콘셉트를 도입한 제품들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특히 최근 간편식을 선호하는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내식의 주재료가 되는 장류 제품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산콩 된장 콘셉트 제품’과 ‘저염 간장 제품’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36.7%씩 성장했다. 조미군에서는 조미식초가 웰빙 트렌드에 따라 청소, 건강, 미용, 다이어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수요가 증가해 전체 시장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으며, 웰빙 문화 활성화로 과실주 등을 직접 담그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담금 소주 시장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1.4%의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침체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입 브랜드와 프리미엄 제품들이 꾸준하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은 해외에서 검증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는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택하고 있어 ‘브랜드 파워’가 불황을 극복하는 주요 요소임을 입증했다. 대형마트 온라인 몰 편의식품 두 자릿수 신장 외식 같은 가정식 선호…와인 치즈도 잘 나가 ◇‘외식 같은 가정식’ 선호…와인·치즈 동반 성장 국내 소비자들은 불황이 지속되면 가계비 절감을 위해 외식비를 줄이는 경향이 높아지는데, 이에 ‘외식 같은 우아한 가정식’을 추구하는 소비가 최근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와인 수입 가격이 하락하며 가정식족을 겨냥한 활발한 판촉 활동이 이뤄지면서 스파클링 와인(+25.7%), 레드 와인(+32.4%), 화이트 와인(+16.6%)의 판매량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치즈 시장 성장에도 영향을 줘, 치즈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4.4%의 판매 성장을 보였다.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급성장세 정부의 대형마트 영업 규제 등으로 오프라인 영업 환경에 제약을 많고 있는 대형마트들이 채널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온라인몰의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온라인몰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대형할인마트 온라인몰의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25.5%p 상승했는데, 특히 편의가공식품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중 전통적으로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은 분유가 전년 동기 대비 14.1% 성장했으며, 커피믹스(+33.9%)와 생수(+34.6%) 등도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