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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주류, 유제품업계 M&A 바람 거세다

곡산 2011. 8. 18. 11:02

제목 중국 주류, 유제품업계 M&A 바람 거세다
작성일 2011-07-26        작성자 김명신 ( claire@kotra.or.kr )
국가 중국 비즈니스센터 상하이KBC

 

중국 주류, 유제품업계 M &A 바람 거세다

- 영국계 디아지오, 2006년부터 수이징팡 모기업 취안싱 지분 인수해 총 53% 매입 -

- 맥주생산 4대 기업, 지방 군소 맥주제조사 잇달아 인수 -

 

 

 

□ 중국 주류, 유제품, 일용 화학품 업계 M &A 활발

 

 ○ 최근 중국의 백주, 우유, 화학 일용품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인수합병이 매우 활발함.

  - 글로벌 주류기업이 중국의 유명 백주기업이나 군소 백주기업을 인수 합병하고 중국의 유명 백주기업들도 군소 백주기업을 적극적으로 M&A하고 있음.

  - 중국의 포도주 기업들은 품질개선을 위해 해외 와이너리 매입을 늘리고 중국의 로컬 일용화학용품 생산기업들도 생존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M &A를 선택함.

 

□ 영국계 디아지오, 수이징팡 모기업 취안싱 지분 인수

 

 ○ 대표적으로 영국계 대형 주류업체인 디아지오는 중국의 유명백주 수이징팡의 모회사인 취안싱의 지분을 매입해 수이징팡에 대한 간접적인 경영권을 갖게 됨.

  - 다이지오는 2006년 12월 5억1700만 위안을 투자해 취안싱그룹 지분 43%를 매입했으며 이로써 수이징팡의 지분 16.87%를 간접적으로 소유하게 됨.

  - 2008년 8월 디아지오는 재차 수이징팡 공회가 보유하던 취안싱그룹의 6%의 지분을 매입함.

  - 올해 6월 27일 디아지오그룹은 중국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 1억4000만 위안을 투자, 수이징팡 모회사인 취안싱(全興)그룹 지분 4%를 추가 매입, 취안싱그룹의 지분을 총 53%를 보유하게 됨.

  - 이로써 취안싱그룹의 수이징팡 지분율은 39.71%로 낮아짐.

 

□ 헤네시, 앱솔루트 보드카, 중국 로컬 백주기업 지분 인수

 

 ○ 헤네시, 앱솔루트 보드카 등 해외 유명 주류기업들이 중국 로컬 백주기업 지분을 매입함.

  - 헤네시는 2007년 쓰촨성 소재 유명백주기업인 지엔난춘(劍南春)그룹과 합작해 지엔난춘 산하의 쓰촨원쥔주류공장(四川文君酒工廠)에 대해 헤네시가 지분의 55%를, 지엔난춘 그룹이 4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됨.

  - 쓰촨원쥔주류공장은 헤네시가 아시아에 최초 투자한 생산공장임.

  - 2008년 3월 앱솔루트 보드카 생산기업인 V &S 그룹도 쓰촨 지엔난춘(劍南春)그룹과 공동 출자해 쓰촨톈청샹주류판매유한공사(四川天成祥酒類銷讐有限公司)를 설립했으며 ‘톈청샹(天成祥)’ 백주를 공동 개발·출시함.

 

 ○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0년 1~11월 중국 백주 매출총액이 2346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3.8% 증가했으며 백주가 전체 주류 매출의 58.5% 차지하는 등 중국 주류판매에서 비중이 높음.

  - 내년 중국의 백주 매출증가율은 31.8%에 달할 전망이며 앞으로 10년간 중국의 백주 수출이 연평균 5~10% 증가하고 연간 이윤율이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중국의 메이저 로컬 백주기업들도 군소 백주기업을 인수해 사세를 확장하고 다국적 주류기업들도 중국 백주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섬.

  - 중국 바이주 시장은 마오타이(茅台), 우량예(五梁液), 구어자오(國窖)1573, 수이징팡(水井坊), 지엔난춘(劍南春) 등 소수 브랜드가 독점하고 있으며 마오타이와 우량예의 연간 판매량이 3만 킬로리터에 달하는 등 이 두 브랜드가 고가 백주바이주시장의 75% 차지함.

  - 중저가 백주생산회사가 유명백주기업에 인수합병되거나 외자기업이 중국 백주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등 중국 백주업계에 지각변동이 이어짐.

 

□ 중국 포도주 기업, 해외 와이너리 매입 활발

 

 ○ 중국 포도주시장에서도 M &A가 활발함.

  - 일본 산토리주식회사는 2009년 3억5000만 위안을 들여 중국 최대 포도주 수입상인 ASC사(ASC Fine Wines Holding)의 지분 70%를 매입함.

  - 중국의 대표적인 와인생산기업인 중량지우예(中糧酒業)는 2011년 2월 프랑스 보르도에 20헥타르 규모의 라랑-드-포므롤 생산지 샤토 비오를 1억 위안에 매입하는 등 중국기업의 해외 와이너리 매입이 활발함.

 

2008~2011년 중국기업의 해외 와이너리(Winery) 매입 추이

시간

M &A 대상지역

M &A 사례

2008년

프랑스 보르도

(Bordeaux)

룽하이그룹(龍海集團)은 연간 포도주 생산량이 16만 병에 달하는

샤토 라투르 리겐(Chateau Latour-Leguens) 매입

2009년

프랑스 보르도

홍콩A &A국제회사는 보르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 하나인

리슐리외(Richelieu) 인수

2010년

프랑스 보르도

중국의 억만장자가 보르도 꼬뜨 부르그에 위치한 와이너리인

샤또 슈늬 라피드를 인수

2010년

칠레

중국의 메이저 농산물 유통기업인 중량그룹(Cofco)는

1800만 달러를 투자, 와이너리 Bisquertt의 1개 주류공장과

350헥타르 규모 포도재배지를 매입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

허난메이징즈예(河南美景置業)는 600만 달러를 투자해

와이너리 실레노스 빈트너스(Silenus Vintners)를 매입

2011년 2월

프랑스 보르도

중량지우예는 20헥타르 규모의 라랑 드 포므롤 생산지

샤토 비오를 1억 위안에 매입

2011년 3월

프랑스 보르도

중국 기업가 선둥쥔(沈東軍)이 개인적으로 2억 위안을 투자해

보르도에 위치한 와이너리 Chateau Laulan Ducos를 매입

자료원: 中國葡萄酒咨訊網, 網易

 

 ○ 중국인 일 인당 연간 와인소비량은 1.1리터로 서유럽 국가의 일 인당 소비량 23리터에 비해 크게 낮음.

  - 와인에 대한 중국인의 높은 선호도를 고려할 때 소비잠재력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됨.

  - 5년 내 중국 일 인당 와인소비량은 지금보다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며 2011년 와인 총 소비량이 8억3000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맥주생산 4대 기업, 지방 군소 맥주제조사 잇달아 인수

 

 ○ 중국 4대 맥주기업인 화룬쉐화(華潤雪花), 옌징맥주(燕京酒), 칭다오맥주(靑島酒), 버드와이저(百威酒)도 맥주기업 M &A를 통해 생산규모를 꾸준히 확대함.

  - 이들 기업은 2010년부터 산둥 인마이(銀麥), 허난성 웨이취안(悅泉), 쟈허(嘉禾), 웨산(月山) 등 지방소재 군소 맥주제조사를 대거 인수함.

  - 2010년 말 중국 내 맥주전문제조사는 약 200개사임.

  - 2010년 M &A를 통해 화룬쉐화, 옌징맥주, 칭다오맥주, 버드와이저의 중국 맥주시장 점유율이 58%에 달하고 전체 맥주산업 이윤의 70%를 차지하는 등 메이저기업의 시장집중도가 더욱 확대됨.

  - 중국양주공업협회(中國釀酒工業協會) 맥주분회가 발표한 2010년 연간 맥주 생산량을 보면, 20만킬로리터 이상을 생산하는 맥주제조사가 위 4대 기업이외에 21개사에 불과함.

  - 중국 내 맥주제조사는 많지만 소량생산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함.

 

2010년 이후 중국 맥주기업 M &A 추이

시간

M &A 사례

2010년 4월

화룬쉐화가 2000여만 위안을 투자,

허난성 주마뎬(駐馬店) 소재 웨이취안(悅泉)맥주를 인수

2010년 8월

옌징맥주가 2억2700만 위안 투자해 허난성 웨산(月山)맥주를 인수

2010년 9월

칭다오맥주가 산시성 타이웬쟈허(太原嘉禾)맥주를 인수

2010년 12월

칭다오맥주가 18억 위안을 투자, 산둥성 인마이(銀麥)맥주를 인수

2011년 1월

화룬쉐화가 3억 위안을 투자, 허난성 아오커(奧克)맥주를 인수

2011년 2월

화룬쉐화가 장쑤성 산타이(三泰)맥주의 상표사용권과 판매유통망을 인수

2011년 3월

버드와이저가 27억 위안을 투자,

허난성 2대 맥주업체인 워이쉐(維雪)를 인수

2011년 3월

화룬쉐화의 모회사인 화룬창업(華潤創業)은 12억5800만 홍콩 달러를 투자,

진웨이(金威)맥주의 지분 21.37% 매입

2011년 7월

화룬쉐화는 8억7000만 위안을 투자해 네덜란드 하이네켄이 보유한 장쑤성

따푸하오(大富豪)맥주의 지분 49%와 상하이야타이(上海亞太)맥주의 지분을 100% 매입

자료원: 현지 언론 발표 취합 정리

 

□ 유제품 대표기업 멍니우, 쥔러바오 지분 매입

 

 ○ 유제품 기업 간에도 M &A가 활발함.

  - 2009년 중국공업정보화부와 발전개혁위원회가 공동으로 ‘유제품공업산업정책(乳製品工業産業政策)’을 발표해 유제품기업이 자산 재편성, M &A을 통해 생산수준을 제고하도록 제시함.

  - 중국 유제품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군소 유제품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M &A를 선택함.

  - 2010년 11월 중국의 대표 유제품기업인 멍니우(蒙牛)는 4억6920만 위안을 투자해 스자좡(石家莊) 쥔러바오(君樂寶)유업의 지분 51%를 매입함.

 

□ 유제품 품질제고 위해 해외 OEM 위탁, 기업인수 추진

 

 ○ 중국 유제품에 대한 불신이 짙어지면서 유제품 품질제고를 위해 해외 OEM 생산이나 해외유제품 기업 인수합병을 단행함.

  - 중국의 대표적인 음료기업이자 세계 4대 음료 생산기업인 와하하(娃哈哈)는 네덜란드와 스위스에서 OEM으로 생산한 Edison 분유를 중국시장에 출시함.

  - 2010년 7월 광밍유업(光明乳業)은 3억8200만 위안을 출자해 뉴질랜드의 낙농기업인 신라이트밀크(Synlait Milk)의 지분 51%를 인수, 중국 유제품기업 중 최초로 해외 낙농기업을 M&A함.

 

□ 외자기업, 중국 일용 화학품기업 M &A 바람 거세

 

 ○ 중국의 로컬 일용 화학품 생산기업들도 격화되는 시장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글로벌기업과 M &A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

  - 상하이 쟈화(家化), 바이마오(白貓), 량미앤전(兩面針) 등 소수 중견기업을 제외하고는 중국의 로컬 일용화학품 기업 대부분이 외자기업과 M &A하고 있음.

  - P&G, 유니레버 등 다국적기업은 랑치(浪奇), 슝마오(熊貓), 중화(中華), 메이쟈징(美家淨), 샤오후쓰(小護士), 따바오(大寶) 등 로컬 브랜드를 인수합병함.

  - 현재 P &G의 중국시장 매출액은 연간 200억 위안이 넘고 유니레버와 로레알의 중국 연간 매출액도 각각 100억 위안에 달함.

  - 중국 대부분 로컬 일용화학품 기업의 매출액 규모는 1억 위안 미만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매우 취약하며 이로 인해 글로벌 기업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활로를 모색함.

 

외자 일용화학품기업의 중국 로컬기업 M &A 사례

중국기업을 M &A한 외자기업

M &A 대상 중국기업

미국 피앤지

랑치(浪奇), 슝마오(熊貓)

유닐레버

중화(中華), 메이쟈징(美家淨)

독일 헨켈

하이어우(海鷗)

프랑스 로레알

샤오후쓰(小護士), 위씨(羽西)

독일 바이어스도르프

스바오(絲寶)

미국 존슨앤존슨

따바오(大寶)

미국 코티

딩쟈이(丁家宜)

자료원: 中國外資 2011.7

 

 

자료원: 中國外資 2011.7, 中國糖酒網,, 新華網, 第一財經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