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과 건강·웰빙 제품으로 재편 |
저칼로리·무설탕껌·캔디 작년 이어 고성장 고급 유기농 제품 경기 침체 속 2배 신장 |
미국 제과류 시장이 건강과 웰빙 열풍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제과 제품은 당도를 포함하거나 칼로리를 보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정크푸드로 취급받았고, 아동비만의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또 미국 주 또는 시 정부는 아동 비만을 유발하는 정크푸드에 특별세금을 부과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오바마 대통령 영부인인 미셀 오바마는 미국 아동 비만을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에 적극 나서는 등 사회적 분위기가 결코 제과업체에 유리하지 않다. 또한 소비자들도 웰빙 제과류 구매에 적극적이다. National Confectioners Association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 미국 제과류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는 무설탕 다이어트 캔디와 무설탕 껌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설탕 껌은 지난해 전체 제과류 시장이 약 3.6% 성장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약 7.3% 정도 판매가 증가해 매우 높은 성장을 보였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껌의 85%가 무설탕 제품으로 제과류 시장에서 저칼로리 제품 가장 많이 보급되는 분야 중 하나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따라, 제과 업계는 덜 달고 칼로리가 낮은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을 새롭게 재개발 해 건강한 월빙 제과류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이를 증명하듯 지난 5월말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최대 제과류 전시회인 ‘The Sweets &Snacks EXPO’ 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단연 고급 유기농 제과 제품이었다. 고급 유기농 제과류는 미국 경기가 침체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8년 보다 약 2배 이상 성장했는데, 이에 따라 많은 업체들이 고급 및 유기농 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미국 최대 제과 업체 중 하나인 Mars Inc.사는 새롭게 개발한 무설탕 초콜릿을 선보였으며, 정부·학교가 아동 건강과 비만에 대해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식물성 영양소를 포함한 과자류 등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했다. 이 외에도 저칼로리 고급 초콜릿과 함께 외국에서 사용되는 향료를 전통적인 미국 제과류 제품에 가미하거나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 제품이 많았다. 따라서 앞으로 미국 제과류 시장은 저칼로리 또는 유기농 제품들의 증가, 세련된 포장과 용량의 다양화, 맛과 향 그리고 재료의 다양화 등의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KBC 제공] ■ 2010 미국 시장 트렌드 ◇초콜릿으로 코팅한 과자류 돌풍 2010년에도 초콜릿을 향한 미국인들의 열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 지역의 제과점에서는 초콜릿으로 코팅한 베이컨이나 버섯이 등장할 지도 모르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M&M의 ‘프레첼 초콜릿 캔디’와 같은 보다 클래식한 아이템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키 팬이라면 ‘프로모션 인 모션’의 한 입 크기로 초콜릿이 덮여진 ‘도넛인 베이크 숍 쿠키 도우 미니어처’이나 ‘알베네제’ 제과의 초콜릿 칩 쿠키에 환호성을 지를 것이다. ◇친숙한 맛에 새로움을 가미한 아이템 새로운 맛을 가미한 클래식한 사탕과 초콜릿 류는 친숙한 브랜드를 선호하지만 새롭고 혁신적인 맛에 도전적인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스 초콜릿 노스 아메리카의 ‘트윅스 자바 초콜릿 쿠키 바’는 커피맛의 카라멜을 특징으로 거부할 수 없는 초콜릿 쿠키에 달콤한 트윅스 초콜릿을 더했으며, 뉴 잉글랜드 제과는 미 전역을 뱀파이어 열풍으로 몰은 트와일라잇 시리즈 팬들을 겨냥해 ‘뉴문 스위트하츠 파이어 앤 아이스’를 출시한다. ◇공기처럼 칼로리도 가벼운 과자 맛도 칼로리도 공기처럼 가벼운 과자의 출시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마스 초콜릿 노스 아메라카는 부드러운 벨벳 감촉의 초콜릿을 더한 얇고 바삭한 머랭을 얹은 ‘트뤼플, 3 머스킷티어 트뤼플 크리스피 바’를 출시했다. 또한 소르비 인터내셔널은 90 칼로리에 지방함유량이 3그램에 불과한 ‘드림 바’를, 블룸베레 앤 코는 가벼운 공기처럼 혀를 자극하는 ‘버블 초콜릿’을 선보였다. 다크 초콜릿·초콜릿 코팅 쿠기 인기 칼로리 줄이고 꿀 등 천연 성분 가미 입냄새 중화 껌 등 기능성 제품도 선봬 ◇천연성분의 건강 바람 소비자들의 천연성분에 대한 건강 열풍은 제과 및 스낵 업계에서도 감지될 전망이다. 특히, 꿀은 천연 감미료로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젤리벨리는 야생 꿀을 가미한 ‘허니 빈’을 김벌은 하트 모양으로 천연꿀을 더한 16종의 과일맛 ‘허니 러버’를 출시했다. 또한 애니는 토끼 모양으로 천연 과일주스와 비타민C의 하루 권장량이 100% 채워진 ‘오가닉 베리 팻치 버니 프룻 스낵’을 내 놓았다. 또한 마라모의 ‘프리미엄 다크 앤 밀크 초콜릿 위드 프로바이오틱스’ 하나면 건강한 소화체계에 유용한 식이보충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할 수 있다. ◇신선하고 강렬한 맛의 등장 신선하고 강렬한 맛으로 가미한 캔디와 껌이 혜성처럼 등장해 열렬한 반응을 이끌 전망이다. 아메리칸 리코리스는 독특한 향의 대체성분을 함유한 ‘그레이프 바인즈’를 허쉬는 신선한 오렌지를 채운 체리와 풋사과로 에워싼 달콤한 수박이라는 대담하고 강렬한 맛을 결합한 ‘졸리 랜처 오섬 투섬’ 껌을 선보였다. 키위와 바나나, 레몬과 라임에이드, 체리 스플래시와 수박과 같이 두 개의 다른 맛을 통합한 리글리가 선보인 제품은 올 여름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형적인 블루베리와 라즈베리 맛을 벗어난 독특한 풍미의 고지베리와 클라우드베리가 과육이 함유된 껌 시장에 부상할 전망이다. ◇ 기능성을 가미한 캔디 및 제과 비타볼의 무가당 비타민 껌은 20온즈 용량의 기능성 음료 두 병에 해당되는 영양소를 제공하며 펀 에너지 푸드의 ‘에너지 볼’은 체력이 고갈된 사람들을 겨냥한 기능성 식품으로, 단백질과 비타민 외에도 커피 반잔에 해당되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한편, 캐드버리 노스 아메리카가 출시한 ‘덴타인 퓨어’는 불쾌한 입 냄새를 중화시키는 독점적인 성분을 함유한 최초의 껌이다. ◇ 다크 초콜릿 열풍의 지속 다크 초콜릿은 수년간 사랑받아 왔으며 신제품의 출시는 이와 같은 추세를 확장시킬 전망이다. 올해 허쉬는 다크 초콜릿과 바삭한 크리스피 와플을 가미한 '킷 캣 다크'를 출시할 예정이며 볼프강 캔디는 버터가 함유된 쿠키에 다크초콜릿을 더한 ‘볼프강 3이브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
식품음료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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