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소비자들이 웰빙식품을 많이 찾는데, 육류소비에서도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저지방 저콜레스테롤의 고기를 많이 찾고 있다. 바로 사슴고기가 여기에 속한다.
◀사슴고기 100g당 콜레스테롤 함량.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사슴고기는 단백질, 비타민B 및 광물질은 다른 가축의 고기에 비해 높은 반면 지방, 포화지방산 및 콜레스테롤은 낮은 편이다. 특히 지방산 조성에서도 우리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50∼55%정도다.
사슴고기는 지방이 적어서 요리방법도 삼겹살 같은 지방함량이 많은 고기와는 다르다. 기본적으로 사슴고기는 높은 온도에서 빨리 요리하는 것을 원칙이다. 요리 전에 오븐이나 팬을 예열하고 고기는 지방이 적으므로 중간 정도로 굽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리가 완성되면 요리를 담는 접시도 온도를 높이는 것이 좋으며 찜을 제외하고는 재가열을 하지 않는다.
신이 내린 신비의 명약 녹용은 사슴의 자라고 있는 뿔을 말한다. 웰빙 식품으로 인기 있는 사슴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지방이 적어 유럽인들에게는 인기 있는 기호식품이다.
우리나라의 사슴사육 목적은 녹용생산에만 치우쳐 있으나 외국에서는 녹용보다 녹육 생산이 사슴사육의 주목적이다. 양록 대국인 뉴질랜드의 경우 양록 총생산 중에서 사슴고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80% 정도다. 국내에서는 고가의 사슴가격 때문에 사슴고기를 접해본 사람들이 매우 적었다. 하지만 이제는 양록산업의 발전과 사슴 사육두수의 증가로 사슴고기의 대중화시대가 오고 있다.
한편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한국양록협회와 공동으로 사습의 생산물인 국산녹용과 사슴고기의 소비촉진을 위해 3일 '사슴데이'에 서울 명동의 우리은행 앞에서 사슴체험 행사를 한다. 4월 3일은 숫자 발음이 43(사슴)과 비슷한 데 착안해 사슴의 날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