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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해양심층수산업協 창립

곡산 2008. 2. 15. 08:31

강원도 해양심층수산업協 창립

심층수 산업 차별화.특성화 방안 마련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는 15일 양양 솔비치리조트에서 해양심층수 산업협의회의 창립 총회를 열고 각 시.군이 추진하는 심층수 사업을 차별화하기로 했다.

산업협의회는 김상표 산업경제국장을 의장으로 도와 시.군의 공무원, 업체 임원, 대학교수 등 23명으로 구성됐으며 강릉과 고성 등 동해안 5개 시.군에서 추진 중인 심층수 산업의 발전 방안을 협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산.학.연.관을 연계해 품질 기준과 보증, 공동 브랜드 사용 등 유통 질서를 갖추는 대책을 모색하고 각종 의견을 모아 사업 추진에 필요한 내용은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도 내에서는 강릉시와 동해시,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이 민.외자 유치를 통해 해양심층수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과열 경쟁과 중복 투자 등이 우려되고 있다.

도는 해양심층수를 개발해 고부가 가치의 신해양산업을 유치하면서 차별화된 체험형 관광리조트와 바다목장을 조성하는 등 동해안을 심층수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김 산업경제국장은 "해양심층수 개발에 관한 법률이 이 달 들어 시행되면서 과열경쟁이 우려된다"며 "산업협의회를 통해 시.군별로 특성화되고 차별화된 개발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심층수는 햇빛이 없는 수심 200m 이상 심해의 바닷물로 70여종 이상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업계는 식품과 수산 분야에서 에너지와 건강.의료 분야까지 영역이 확대돼 2017년에는 2조원 이상의 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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