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껌·캔디 5종 약국 판매 시작
찬반 논란 속에 롯데제과가 올해 1월부터 약국에서 껌, 캔디 등 기능성 과자 판매를 시작했다.
24일 롯데제과는 전국 2만 여개 약국에 기능성 껌3종, 캔디 2종을 지난달 26일부터 약국에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1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졸음 올 때 씹는 껌’은 운전자와 수험생을 위한 제품으로 자일리톨이 40% 함유되고, 과라나추출분말이 들어 있어 졸음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치아에 붙지 않는 껌’은 임플란트 및 의치를 부착한 소비자를 위한 껌으로 자일리톨이 21.4%, 대두발효추출물 75mg이 함유된 페퍼민트 맛 껌으로 충치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는 이 제품의 경우 독자 개발한 고분자 특수베이스로 만들어져 치아에 전혀 붙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상쾌한 목을 위한 껌'은 목을 자주 사용하는 소비자와 흡연과 감기로 인한 기침, 가래 때문에 목이 불편한 소비자를 위한 껌으로 자일리톨 18.5%, 모과추출물분말 1935mg, 도라지추출분말 1070mg이 함유된 제품으로 허브민트 맛이다.
이밖에도 ‘비타파워’와 ‘농구짱’ 등 비타민 성분이 함유된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롯데제과는 “이들 제품의 개당 가격이 5000원 미만으로 부담 없는 가격이며, 약국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 빠른 시간 내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제과가 약국을 통해 기능성 과자 사업에 나서는 것은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미 기능성 과자 분야는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어 우리나라 시장은 블루오션”이라며 “우리나라도 이번 롯데제과의 진출을 계기로 이러한 제품의 개발과 공급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유통 구조의 대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제과는 올해 안에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고 당뇨환자들이 마음껏 먹을 수 있으며, 아토피 환자 및 성인병 환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과자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추가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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