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몸에 좋은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을 함유한 식품이 인체에 유익한 효과를 갖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영국 임페리얼컬리지런던 연구팀이 '분자시스템생물학보고서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프로바이오틱 음료를 먹고 자란 쥐들이 소변과 혈액내 주요 화학물 구성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프로바이오틱이 체내 지방 소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프로바이오틱의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 되어온 바 일부의 주장에 의하면 요구르트 한 병 속에 있는 심지어 수십억개의 유산균도 장내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100경 이상의 셀 수 없이 무수히 많은 균들에는 영향을 줄 수 없다고 알려져왔다.
그러나 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프로바이오틱 음료를 마시는 것이 인체에 도움이 되는 바 또한 이 같은 효과가 측정할 수 있는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쥐에게 정상 식사를 하게 한 후 일부 쥐에게는 식사와 더불어 몸에 유익한 유산균이 든 음료를 섭취케 했다.
연구팀이 이 들 쥐의 혈액, 소변, 대변, 그리고 간을 검사한 결과 체내 중요한 대사과정과 연관된 일부 주요 화학물이 프로바이오틱 음료를 마신 쥐에서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이 프로바이오틱 음료를 마신 쥐에서 나타난 변화중 하나로 장내 분비된 담즙산이 인체가 지방을 더 잘 분해하는 바 이론적으로는 이로 인해 더욱 많은 지방이 체내 흡수되지 않고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지나가게 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거나 여행자 설사 위험이 큰 사람, 항생제에 의해 정상 장내 세균이 줄어든 사람등 일부 사람에서만 프로바이오틱이 실제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을 뿐 모든 사람에서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으며 추가적인 연구가 계속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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