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공개된 내용이 무슨 기밀?” | ||||||||||||
‘CJ 기술유출 고발’에 ‘어불성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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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측이 문제삼고 있는 기술은 이미 공개된 내용으로 영업비밀이라는 주장은 옳지 않습니다. 실제 냉장 두유 ‘비단두유’의 제품 콘셉트가 CJ제일제당 제품과 비슷했을지는 몰라도 콩즙이 아닌 콩가루로 두유를 만드는 기술은 업계에 널리 알려진 내용입니다. 이를 놓고 기술 유출이라니요?” 두유 제조기술 유출 문제로 기술연구소 직원이 구속된 사실과 관련해 풀무원 홍보관계자는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특히 경향은 “식품업계 라이벌인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이 이번에는 두유 기술 유출문제로 한판 붙었다”며 “CJ, 풀무원 이번엔 ‘두유전쟁’/ '핵심기술 빼 갔다' ‘이미 공개된 기술’ 공방”이란 제목의 기사를 3단박스로 경제면 하단에 올렸다. 경향은 “CJ제일제당 출신 연구개발 담당 김모씨(36)가 2005년 8월 풀무원 기술연구소로 회사를 옮기면서 CJ식품연구소의 두유개발 기술자료 530여건 외에 냉동케이크ㆍ젤리 등 각종 연구자료 2300여건을 외장 하드디스크에 담아 빼낸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며 관련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이어 “CJ제일제당은 ‘2002년 개발에 착수해 2년여 걸린 냉장두유 제조 공정 중 핵심기술을 뺏기는 바람에 신제품 출시를 포기했으며, 이는 명백한 산업스파이 행위’라고 비난했다”며 ”CJ측은 ‘풀무원이 2006년 3월 내놓은 두유 신제품 비단우유가 CJ 기술을 빼돌려 만든 것’이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경향은 이어 풀무원측의 주장도 자세히 전했다. 이어 “업계에서는 두부시장의 강자인 풀무원에 CJ제일제당이 도전장을 내고, 풀무원이 생면의 선두인 CJ제일제당을 추격하는 가운데 이번 사안이 불거진 것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 등을 내놓았다. CJ, 명백한 영업기밀 유출 그는 실제 “유출된 핵심 기술을 이용하면 콩을 찌는 가열처리 없이 콩가루에서 바로 두유를 만들 수 있어 설비비를 2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는 데다 두유 특유의 비린내가 없고 장기 냉장유통도 가능하다”며 “그런데 2006년3월 출시된 풀무원의 두유 신제품 '비단두유'에 이용된 기술이 문제의 기술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풀무원, 제품 마켓테스트 차원서 잠시 판매했을 뿐 이어 “풀무원은 ‘비단두유’의 제조 설비를 따로 마련하지 않고 싱가포르 업체에 의뢰해 만든 것인 데도 이를 CJ측이 핵심기술 유출로 몰아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주장했다. 이관계자는 “구속된 김씨가 경쟁사를 오간 것도 식품업계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이라며 “하드디스크에 자료를 담아 빼돌렸는지는 수사중인 사항으로 법정에서 가려질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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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01월 07일 11:12:29 / 수정 : 2008년 01월 07일 11:1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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