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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내년부터 박스 글자 크기 커진다

곡산 2007. 12. 19. 14:36

건강기능식품, 내년부터 박스 글자 크기 커진다

내년부터 건강기능식품에 염분은 줄고 비타민C 성분은 늘어난다. 또 포장지 글자 크기도 시원시원하게 커져 어떤 제품인지 확인하기 쉽도록 바뀐다. 식약청이 제시한 내년 1월 1일부터 바뀌는 건강기능식품 표시기준을 정리했다.

포장박스 글자 커진다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사람은 대부분 노인인데, 시력 좋은 젊은 사람이 보기에도 작았던 글씨 크기가 커진다. 표시사항을 중·장년, 노인도 보기 쉽도록 활자크기를 내용 중요도에 맞춰 차별적으로 상향 조정한 것. 건강기능식품 표시, 내용량, 제품명의 최소크기와 기능정보, 섭취량·섭취방법·섭취 시 주의사항은 7포인트에서 8포인트로, 영양정보는 6포인트에서 8포인트로, 유통기한은 7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최소크기를 상향 조정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품명, 유통기한 등 표시사항에 대해 알기 쉬운 장소에 점자표기도 들어간다.

나트륨 줄고, 비타민 늘고

몸에 좋은 성분은 늘리고, 몸에 해로운 성분 기준은 낮춘 건강기능식품이 선보인다. 우선 영양소 기준치 중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나트륨 기준치를 3500㎎에서 절반 수준인 2000㎎으로 줄였다. 영양성분 중 비타민C는 결핍증 및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55㎎이던 것을 약 두 배인 100㎎으로 상향 조정했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 2007.12.18 16:06 입력 / 2007.12.19 11:09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