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맥도날드, 유통기간 만료식품 판매 시인 [연합]
일본 맥도날드의 하라다 에이코(原田泳幸)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쿄 내 맥도날드 점포 4곳이 라벨을 조작해 유통기간이 지난 샐러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라다 사장은 "소비자의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이 같은 행위는 자체규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내부 규정상 만든지 12시간이 지난 식품은 판매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만든지 하루가 지난 계란과 토마토를 샐러드 재료로 사용했다는 것. 또 일본 맥도날드는 유통기간이 지난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 음료도 판매된 사실도 적발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2년간 유통기간이 만료된 식품을 판매한 점포 직원들은 라벨을 조작한데 대해 "음식을 버리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했다"고 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하라다 사장은 "일부 직원들이 식품을 폐기하는데 대해 일종의 심적 부담을 느꼈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맥도날드에선 자원낭비가 극히 드물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런 변명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 맥도날드는 최근 점포 수를 3천800여개로 늘리면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 식품 안전과 관련된 각종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맥도날드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도쿄 AFP=연합뉴스) |
2007.11.28 09:18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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