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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 카페인 함량 표시 지침 마련 검토.. 2026년 규제 우선과제에 포함

곡산 2026. 7. 7. 07:39

[미국] FDA, 카페인 함량 표시 지침 마련 검토.. 2026년 규제 우선과제에 포함

[제도/규정]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식품과 음료에 함유된 카페인 함량을 보다 명확히 표시하도록 하는 새로운 지침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FDA는 최근 발표한 2026년 규제 우선과제 목록에 식품·음료의 카페인 함량 표시 관련 지침 검토를 포함했다. 이번 조치는 Celsius 등 에너지음료 제조업체들이 소비자에게 잠재적인 건강 위험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과 법적 조사를 받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고카페인 에너지음료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텍사스주 법무장관 켄 팩스턴은 지난 6월, 에너지음료 브랜드 Alani Nu를 마신 17세 청소년이 과도한 카페인 섭취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심장 비대 증세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Celsius Holdings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카페인이 별도의 성분으로 첨가된 경우 포장식품과 음료의 원재료명에 이를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커피나 초콜릿칩처럼 원료 자체에 카페인이 함유된 경우에는 카페인을 별도로 기재할 의무가 없다. 이 경우에는 커피나 초콜릿 등 해당 원료명만 표시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해당 성분에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아야 한다.

 

규제 컨설팅 업체 Registrar Corp에 따르면 현행 규정에는 식품·음료 제조업체가 제품에 첨가된 카페인의 실제 함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조항이 없다. 다만 다수의 에너지음료 업체는 자발적으로 제품 라벨에 카페인 함량을 표시하고 있다. FDA는 현재 에너지음료만을 별도로 규율하는 전용 규정도 두고 있지 않다.

 

FDA는 과거 위험할 정도로 많은 카페인을 함유한 제품을 판매한 업체에 경고장을 보낸 바 있다. 다만 규제는 주로 소비자가 물에 희석해 섭취해야 하는 고농축 커피액이나 카페인 분말 제조업체에 집중돼 왔다.

FDA는 2018년 고농축 카페인 제품에 대한 지침을 개정해 소비자가 계량을 잘못하거나 사용법을 오해하더라도 건강상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준을 강화했다.

 

FDA는 카페인 표시 지침 외에도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건강한(healthy)’ 표시 기준을 명확히 하는 방안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FDA는 지난해 식품업체들이 제품에 ‘건강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어렵게 만드는 새로운 규정의 시행을 연기한 바 있다.

 

일부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연기 조치가 FDA가 관련 규정을 재검토하고 ‘건강한 식품’의 정의를 수정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FDA가 제시한 2026년 규제 우선과제에는 초가공식품의 정의 마련과 식품업계의 첨가당 감축 유도 방안 등도 포함됐다.

 

출처 : https://www.fooddive.com/news/caffeine-labeling-fda-guidance-celsius-alani-nu/824355/


문의 : LA지사 박지혜(jessiep@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