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누적 59억달러 돌파"···K-푸드, 라면·두부 앞세워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
라면 수출 21.1% 급증하며 효자 노릇···두부·주류·가공식품도 현지화 박차
전문가 "하반기 수출 폭발 위해 온·오프라인 연계 체험 마케팅 필수"

[시사저널e=조건희 기자] 국내 식품업계가 제품 경쟁력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5월 K-푸드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했다. 이에 국내 주요 식품사들은 해외 생산 기지 증설과 현지 타깃형 브랜드 육성을 전개하며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19일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KATI)에 따르면 올해 5월 누계 기준 K-푸드 전체 수출액은 59억8169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0억5669만달러로 최대 수출국 자리를 유지했으며, 미국(9억8090만달러)과 일본(7억5048만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5월 한 달간 수출 실적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11억7975만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준 K-푸드 전체 수출액은 59억8169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0억5669만달러로 최대 수출국 자리를 유지했으며, 미국(9억8090만달러)과 일본(7억5048만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5월 수출 실적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11억7975만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품목별로는 라면이 올해 5월 월 누계 수출액 7억7015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1% 급증했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1억7419만달러)과 미국(1억5185만달러), 네덜란드(4179만달러)를 중심으로 수출액이 20% 이상 늘며 'K-푸드 수출 효자 품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면 소주와 설탕과자류는 전년 동기 대비 금액 기준 각각 5.3%, 5.4% 감소했으며, 두 품목 모두 일본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라면 강세 흐름에 맞춰 농심은 멕시코의 대규모 문화 축제 '캄포 마르테 26'에 참가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농심은 현지인들에게 갓 끓인 신라면 시식 기회를 제공하는 등 중국과 미국에서의 탄탄한 지지 기반을 토대로 중남미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펼치며 글로벌 점유율 굳히기에 돌입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안테나숍 '신라면 분식'을 선보이며 글로벌 확장에 나섰다. 농심은 현재 5개국에서 신라면 분식을 운영 중이다.

주류 업계도 상품군 다변화를 통한 현지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젊은 층을 타깃으로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며 최근 태국 해변 뮤직 페스티벌에서 '진로바'를 운영해 준비 물량 2만4000개를 전량 완판했다. 현재 전 세계 91여개국에 소주 제품을 수출 중인 하이트진로의 황정호 해외사업본부장은 "소주가 세계인이 즐기는 대중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에서 소주 문화를 알리고 메인스트림 주류로 성장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가공식품 분야의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 개척 움직임도 활발하다. 남양유업은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대비 약 81% 급증하며 태국 등 동남아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중이며, 대상 청정원은 글로벌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저당 홍초'를 앞세워 하반기 일본과 베트남 시장을 정조준해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매출 2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단일 품목으로만 매출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수출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한국 음식은 위생적이고 건강하다는 이미지가 구축된 데다, 최근 글로벌 K-콘텐츠 열풍과의 연계도 수월해 지금이 수출의 적기"라며 "SNS를 통한 디지털 홍보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한 체험 마케팅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시너지를 내야 하반기 수출을 더욱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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