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2026년 캐나다의 식품 트렌드, 진정성
2026년 글로벌 식품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진정성(Authenticity)’이다.
캐나다 식품 전문 마케팅 기관 Nourish Food Marketing이 발표한 ‘2026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소비자는 과도한 디지털화와 알고리즘 중심의 획일성, 초가공식품 소비에서 벗어나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진짜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고 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흐름을 ‘The Return to Real(진짜로의 회귀)’로 정의하며, 식품 소비 전반에서 구조적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은 인위적 완벽함보다 자연스러운 불완전성과 전통 제조방식에 기반한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24년 우유 판매가 4.6% 증가한 반면 대체우유 시장은 3.5% 감소했으며, 식물성 대체육 역시 과도한 가공과 ‘공학적 식품’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불규칙한 형태와 자연스러운 색·질감 등 제품 고유의 특성을 드러내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원재료의 투명성과 전통성, 최소 가공 콘셉트를 강조하는 접근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편 ‘피부 건강은 몸 안에서 시작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식품·뷰티·헬스케어 간 경계도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기존 알약형 영양제 시장은 둔화되는 반면, 기능성을 갖춘 음료와 간편 섭취형 제품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장 건강, 면역 관리, 에너지 개선, 기분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식품과 음료를 통해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이며, 이에 따라 식품기업의 이너뷰티 및 기능성 제품 확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유통 현장에서는 ‘뷰티 음료 존’과 같은 통합 진열 전략이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된다.
사회적 고립감 해소 역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003년부터 2024년 사이 사회적 모임에 사용하는 시간이 50% 감소한 가운데, 보고서는 식품을 인간을 연결하는 가장 기본적인 매개로 재조명했다.
슈퍼마켓 체인 Jumbo의 ‘느린 계산대(slow checkout lane)’는 고객과 직원 간 대화를 장려하는 방식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현재 약 200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매장 내 카페, 휴식 공간, 시식 스테이션 등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머물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 구성은 브랜드 충성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특정 영양소에 집중하는 소비 패턴은 점차 균형 중심 모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단백질이 물, 팝콘, 커피 크림 등 다양한 제품에 첨가되며 ‘정점(peak protein)’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이제 영양소 간 상호작용과 조화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결합한 자연식 기반 영양 설계가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식이섬유는 미세플라스틱 흡수 억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영양 보호막’ 개념으로 부상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2026년 식품 시장은 ‘더 많이’가 아닌 ‘더 진짜답게’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자연성, 인간적 연결, 균형 잡힌 건강이라는 가치가 소비 선택의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은 제품 개발뿐 아니라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유통 전략 전반에서 진정성을 구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진짜로의 회귀’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소비자 가치관 변화에 기반한 구조적 전환으로 평가된다.
문의 : 뉴욕지사 고운지(bk16@at.or.kr)
'미국, 캐나다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국] 사탕·탄산음료 업계, SNAP 제한 강화에 ‘공세적 대응’ 준비 (0) | 2026.03.11 |
|---|---|
| [미국] FDA, 스낵 식품 보존제 BHA 안전성 재평가 착수 (0) | 2026.03.11 |
| “미국 온라인 판매, 문제는 라벨이 아니라 웹페이지”…아마존·틱톡샵 규제 대응 실무 교육 개설 (0) | 2026.03.11 |
| 미국 사로잡은 K-푸드, 애너하임에서도 빛나 (0) | 2026.03.10 |
| [미국] 세관국경보호국 “관세환급 당장은 어려우나 간소화 시스템 만들 것” (0) | 2026.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