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서영 기자
- 승인 2025.12.02 14:16
개최 1년 반 전 참가사 모집 마감 ‘기염’…스마트 제조·혁신 소재·미래 역량 3대 화두 제시
야블로노브스키 부사장 “루브르 박물관 규모의 전시장, 전 세계 혁신 기술로 가득 찰 것”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이끄는 스마트 제조,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 소재가 미래 포장 산업의 지형을 바꿀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서울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미리 보기(Preview)’가 될 것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포장 및 가공 산업 전시회인 ‘인터팩(interpack) 2026’의 개최를 앞두고, 한국 방문객과 기업들을 위한 사전 설명회가 열린 2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메세 뒤셀도르프의 한국 공식 대표부인 라인메쎄의 박정미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라인메쎄는 이날 ‘인터팩 2026 한국 설명회’를 개최하고, 차기 전시회의 비전과 글로벌 포장 산업의 핵심 트렌드를 공유했다. 2026년 5월 7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주최사인 메세 뒤셀도르프의 베른트 야블로노브스키 부사장과 자문위원장인 마쿠스 루스틀러 테가텐 팍텍 대표가 직접 방한해 연단에 올랐다.
기조연설을 맡은 베른트 야블로노브스키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의 슬로건인 ‘심플리 유니크(Simply Unique)’를 소개하며 인터팩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인터팩의 압도적인 위상을 숫자로 증명해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야블로노브스키 부사장은 “인터팩 전시장의 전체 면적은 약 30만 평방미터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전체 크기와 맞먹는다”며 “이 거대한 공간이 60개국 2800개 참가사로 꽉 찰 예정이며, 지난 50~60년 동안 늘 그래왔듯 이번에도 조기 매진돼 대기 리스트가 길게 늘어선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팩이 단순한 제품 전시장이 아닌 기술의 데뷔 무대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혁신에는 시작점이 있다(Every innovation has a starting point)’고 말한다”며 “전시 기간 동안 40톤 트럭 3000대가 들어와 거대한 생산 라인 전체를 설치하는데, 단 7일 동안 전 세계의 최신 기계와 재료를 직접 보고 만지며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인터팩 2026’을 관통할 3가지 핵심 주제(Hot Topics)가 공개돼 한국 기업들의 방문 전략 수립을 도왔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의 메인 테마로 △스마트 제조(Smart Manufacturing) △혁신 소재(Innovative Materials) △미래 역량(Future Competence)을 제시했다.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는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공정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솔루션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혁신 소재’ 테마에서는 첨단 플라스틱과 섬유 기반 소재, 지능형 코팅 기술 등 지속가능성을 강화한 패키징 솔루션이 대거 공개된다.
특히 전 세계적인 인력난과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 역량’ 테마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 야블로노브스키 부사장은 “자원 부족과 규제 압박,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업계가 직면한 도전 과제 속에서도 자동화와 재교육 솔루션을 통해 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전시회 개최 직전에 열리는 설명회와 달리, 1년 5개월이나 앞서 열린 이번 행사에 대해 박정미 라인메쎄 대표는 ‘이례적인 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인터팩 2026 참가사 모집은 이미 2025년 2월 28일에 마감됐을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이라며 “유례없이 많은 분이 오늘 설명회 참가 신청을 해주신 것은 한국 포장 업계가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적인 포장 기계 솔루션 기업인 테가텐 팍텍(Theegarten-Pactec)의 마쿠스 루스틀러 대표도 참석해 독일 기계공업협회(VDMA)를 대표해 유럽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주최 측은 “인터팩은 식품, 제약, 화장품 등 전 산업군을 아우르는 것은 물론 기계와 포장 재료까지 포괄하는 다양성이 강점”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 방문객들이 스마트 제조와 친환경 소재 등 미래 산업의 향방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터팩 2026’ 한국 설명회 및 참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라인메쎄 공식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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