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엔이라도 저렴하게 일본 중소 슈퍼의 생존법
■ 개요


※ 출처 : 일본경제신문
경제산업성에 의하면, 2024년의 일본의 현금이 아닌 방식의 결제액은 총 141조 엔으로, 이는 전체 개인 소비에 42.8%를 차지하였다. 이중 결제 단가가 높은 신용카드 결제가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반면 결제 횟수 기준으로는 전자결제 등 QR코드가 30%를 차지하고 있다. 신용카드의 원터치 결제의 보급이나 QR코드의 결제 금액의 상한을 높임으로써, 결제 수단의 구분 또한 희미해지고 있다.
소비자는 현금 이외로 결제할 때마다 포인트가 쌓이는 장점도 있다. 최근에는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젊은 층이나 방일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어, 점포는 현금 이외의 결제를 통해, 손님 모으기가 쉬워지고 있다. 특히 소매점 등에 있어서는 매출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한편, 결제 전용 단말기 설치에 드는 초기 비용이나 결제 회사로의 수수료 부담 비용이 발생한다. 그리고 신용카드의 부정 사용의 피해액도 과거와 비교하여 최고치로 올라가고 있어서, 업계의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 소매점(중소슈퍼)의 살아남기 전략

※ 출처 : 일본경제신문
소매업에서도 QR코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현금 없는 결제의 도입이 늘어나는 가운데, 반대로 현금 결제를 고집하는 중소 슈퍼마켓이 있다. 결제에 드는 수수료를 절약해 제품 가격으로 반영, 가격 인하의 요인으로 만들고 있으며, 이러한 현금 결제의 경우 편리성은 떨어지지만, 고물가로 고민하는 소비자의 지지는 받기 쉽다고 할 수 있다. 일본 센다이시에 있는 한 슈퍼에서 인터뷰에 응한 40대 여성 고객의 경우 「그동안 금전 감각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가계를 재검토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 슈퍼는 지난 2025년 3월 말 현금 이외의 결제 대응을 모두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4월부터는 약 6년 만에 현금 결제만을 적용하는 것으로 정책을 바꾸었다. 인터뷰에 응한 40대 여성은 현금밖에 쓸 수 없는 가게를 처음에는 불편하게 느꼈다고 말하면서, 익숙해지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해주었다. 또한 매주 지출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는 생활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아껴서 소매가를 저렴하게

(슈퍼에 계산대에 붙은 현금 결제만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 표시)
※ 출처 : 일본경제신문
인터뷰에 응한 다른 30대 여성 고객의 경우 「쌀을 시작으로 식품의 가격 인상이 멈추지 않는다. 상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것은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 슈퍼는 4월 이후 지금까지 결제업체(현금이 아닌)에 내던 수수료(월 200만 엔)의 일부를 이용하여, 소비자들을 상대로 정기적인 할인을 시행하고 있다.
현금 결제의 배경으로는 역시 수수료의 인상을 들 수 있는데, 신용카드 수수료는 당초 1%에서 3%로, QR코드는 처음 무료에서, 2%로 각각 상승하였다. 슈퍼를 경영함에 있어서, 수수료를 근거로 가격을 결정하지 않을 수 없기에, 인터뷰에 응한 슈퍼 책임자는 「수수료가 슈퍼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어서, 현금 이외의 결제 대신 고객한테 1엔이라도 싸게 제공하는 것이, 가게와 손님에 있어서 서로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현금 결제를 도입하니 예상외의 효과도 볼 수 있었다. 취재에 응한 30대와 40대 여성은 "계산대 혼잡이 줄었다"라고 하면서, 특히 3월까지는 신용카드를 단말기에 처리할 때 「결제 에러」가 자주 발생해, 계산대가 정체되어 불편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 출처 : 일본경제신문
해당 슈퍼의 기존 현금 이외의 결제 이용 비율은 약 30~40% 정도였다. 현금 이외의 결제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불편이 생길 수 있으나, 실제 4월 이후의 매출과 고객의 총수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게다가 수수료가 없어진 만큼 가게는 이익을 계산하기 쉬워졌고, 구체적으로 매월 목표액을 정해 이익률이 아닌 이익의 목표액을 상정한 경영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판매 동향을 바탕으로 가격 인하를 결정해, 효율적인 경영을 목표로 하게 되었다. 인터뷰에 응한 슈퍼의 책임자는 「가격 인하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국 슈퍼마켓 협회(도쿄)가 정리하는 연차 통계 조사 보고서(25년도)에 의하면, 전체 슈퍼 중에서 94.5%는 현금 이외의 결제 수단의 도입을 이미 완료하였으며, 현금 이외의 결제를 도입하지 않은 슈퍼의 비율은 5.5%에 불과하지만, 전년보다 1.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재에 응한 슈퍼 이외에도 현금 이외의 결제를 중단한 곳도 있다. 오사카부나 아이치현 등에 10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팔백선(오사카부 스이타시 소재)의 결제도 현금으로만 하고 있다. 슈퍼의 경우 현금을 통해, 기존에 부담이 되었던 결제 수수료 등의 판매관리비를 줄이고 있다. 해당 슈퍼의 대표는 「비용 삭감을 철저히 해, 싸게 파는 것과 동시에 사원에게도 보답한다」라고 강조하였다.
■ 시사점
현금 결제만 고집하는 슈퍼마켓의 사례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와 소매점이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준다. 현금 없는 결제가 보편화되는 가운데,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가격 인하로 이어가는 전략은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는 실질적 대안이 되고 있다. 특히 결제 수수료의 절감분을 세일 등으로 환원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생활 방어에 기여하는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 또 현금 결제는 소비자가 지출을 직접 체감하며 금전 감각을 되찾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단순한 불편을 넘어 경제적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젊은 층이나 외국인 관광객 등 현금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층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계도 존재하기도 한다. 일부 슈퍼의 전자결제를 포기하고, 현금 결제만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은, 편리함보다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디지털 편의성과 실질적 이익 사이의 균형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흥미로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 출처
슈퍼의 현금 결제, 각종페이보다 1엔이라도 저렴하게 - 일본경제신문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F316ZP0R31C25A0000000/
전자결제는 개인소비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음 - 일본경제신문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B144KQ0U5A510C2000000/
문의 : 오사카지사 최석규(skchoi@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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