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전반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 1.6% 하락…두 달 연속 내림세

곡산 2025. 11. 11. 08:26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 1.6% 하락…두 달 연속 내림세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5.11.10 10:39

유지류 제외 곡물·육류·유제품·설탕 모두 하락…설탕 5.3%↓ 2020년 12월 이후 최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5년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26.4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월(128.5포인트) 대비 1.6% 하락,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2025년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사진=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품목군별로는 유지류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9% 상승했으나, 곡물(1.3%↓), 육류(2.0%↓), 유제품(3.4%↓), 설탕(5.3%↓) 가격은 모두 하락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103.6포인트로 전월 대비 1.3% 하락했다. 남반구의 안정적인 생산과 북반구의 파종 진전 등으로 밀, 보리, 옥수수, 수수 가격이 모두 떨어졌다. 쌀 가격 역시 경쟁 심화와 주요 수출국의 수확기 진입으로 2.5% 하락했다.

유지류는 169.4포인트로 유일하게 상승했다. 팜유는 동남아시아의 바이오디젤 정책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고, 해바라기유는 흑해 지역 공급 지연으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육류는 125.0포인트로 2.0% 하락했다. 유럽연합의 공급 과잉과 중국의 신규 관세 등으로 돼지고기와 가금육 가격이 급락하며 전체 하락을 이끌었다.

유제품은 142.2포인트로 3.4% 하락하며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유럽연합과 뉴질랜드의 공급 확대, 아시아·중동 지역의 수요 둔화로 버터, 분유, 치즈 등 모든 품목이 하락했다.

설탕은 94.1포인트로 전월 대비 5.3% 하락하며,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태국, 인도의 생산 증가 전망과 국제 원유가 하락에 따른 바이오 연료 수요 감소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FAO는 2025/26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 소비량, 기말 재고량이 모두 2024/25년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