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산 쌀 예상 과잉 물량 16만5000톤…10만 톤 우선 격리
- 강대일 기자
- 승인 2025.10.13 16:26

정부는 2025년산 쌀 예상 과잉 물량 16만5000톤 가운데 10만 톤을 우선적으로 격리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열어 2025년산 쌀 수급 안정 방안을 협의하고,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산 쌀 예상 생산량은 약 357만4000톤으로,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2만ha 감소했음에도 10a당 생산량이 527kg으로 전(514kg)·평년(518kg)보다 증가함에 따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약 1만1000톤 감소했다.
밥쌀 소비 감소 추세와 가공용 소비 증가 등을 감안한 쌀 예상 수요량은 340만9000톤으로, 올해 쌀 예상 과잉 물량은 약 16만5000톤 수준이다.
양곡수급안정위원회는 2024년산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 민간 재고 부족으로 이월되는 구곡 물량이 평년보다 적고, 최근 일조량이 전·평년에 비해 부족하며, 깨씨무늬병 등으로 인해 쌀 최종 생산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초과량 중 10만 톤 격리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쌀 최종 생산량(’25.11.13, 국가데이터처)과 소비량(’26.1 잠정, 국가데이터처) 등을 감안, 보다 정교하게 수급을 재전망하고 상황에 맞는 수급대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우선 격리하는 10만 톤은 올 8월 말부터 추진한 정부양곡 5만5000톤 대여 반납 물량과 가공용으로 용도를 제한해 밥쌀 시장에서 격리하는 사전격리 4만5000톤이다.
현재 쌀값은 전·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나, 2025년산 햅쌀 생산량이 수요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햅쌀이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10월 중순 이후에는 산지 쌀값이 안정화되고 소비자 쌀값도 연착륙할 수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소비자 쌀 할인행사를 기존 9월 말에서 10월 말로 연장(잠정)하고, 할인폭도 20kg당 5000원에서 7000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최근 깨씨무늬병 피해로 인한 농업인의 어려움을 감안, 발병 원인 분석에 필요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조사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10월 중 농업재해 인정 및 복구비 지원 여부를 신속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깨씨무늬병 등 피해 벼에 대해 농가 희망물량 전량을 매입, 농가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시중의 쌀 품위 저하를 방지하기로 했다.
농가의 원활한 벼 판매를 위해 산지유통업체에 벼 매입자금을 지원하고, 특별단속 등을 통해 쌀 유통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양곡수급위원회에서는 최근 일본 쌀값이 높게 유지됨에 따라 우리나라 쌀 수출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농식품부는 쌀 수출에 대한 정책 지원 또한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농식품부 강형석 차관은 “올해도 쌀 초과 생산이 전망되지만, 최종 생산량이 일부 변동될 수 있다는 의견 등을 감안, 초과량 중 10만 톤을 우선적으로 격리할 계획”이라면서, “올해는 단경기 산지 쌀값이 뒷받침됨에 따라 수확기 쌀 수급이 평년에 비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수확기 이후에도 쌀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시장 전반에 대한 동향 파악을 면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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