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지류ㆍ육류ㆍ유제품 가격 상승, 설탕ㆍ곡물은 하락
- 나명옥 기자
- 승인 2025.07.07 09:53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보다 0.5% 상승

지난 6월 국제 유지류와 육류, 유제품 가격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설탕과 곡물 가격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8.0포인트로 전월(127.3포인트)보다 0.5% 상승했다. 품목군별로 곡물, 설탕 가격은 하락, 유지류, 육류, 유제품 가격은 상승했다.
6월 곡물 가격지수는 107.4포인트로 전월 109.0포인트보다 1.5% 하락했다. 세계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계절적 공급 증가로 하락했으며, 이로 인해 주요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됐다. 수수와 보리 가격도 하락한 반면, 수확기임에도 불구하고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 유럽연합, 미국 일부 지역의 기상 우려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FAO 전체 쌀 가격지수는 인디카 품종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6월 유지류 가격지수는 155.7포인트로 전월 152.2포인트보다 2.3% 상승했다. 국제 팜유, 유채유, 대두유 가격은 상승했으며, 해바라기유 가격은 하락했다. 국제 팜유 가격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가운데, 국제 수입 수요가 강세를 보여 상승했다. 대두유 가격은 브라질과 미국의 바이오연료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조치 발표 이후 관련 원료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유채유 가격도 2025/26년 시즌에 세계 공급 부족이 예상되면서 상승했다. 반면, 해바라기유 가격은 흑해 지역의 생산 증가 전망으로 하락했다.
6월 육류 가격지수는 126.0포인트로 전월 123.4포인트보다 2.1% 상승했다. 국제 소고기 가격은 브라질의 수출 공급 감소와 미국의 강한 수요로 인해 호주 수출 가격이 올라가면서 상승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공급이 안정적인 가운데 세계 수입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수출 공급 감소와 지속적인 국제 수요에 힘입어 상승했다. 반면, 닭고기 가격은 5월 중순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수출 제한 조치로 국내 공급이 풍부해지면서 하락했다.
6월 유제품 가격지수는 154.4포인트로 전월 153.6포인트보다 0.5% 상승했다. 버터 가격은 오세아니아와 유럽연합의 공급 부족, 아시아, 특히 중동 지역의 강한 수입 수요로 상승했다. 뉴질랜드는 계절적 생산 감소기에 접어들었고, 유럽연합에서는 환경 규제에 따른 가축 수 감소로 우유 생산 확대가 제한됐다. 미국에서는 버터 생산이 줄고 재고도 전년보다 적어 가격 상승 압력이 더해졌다. 치즈 가격은 동아시아의 소매 및 외식 수요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했으나, 탈지분유와 전지분유 가격은 수요 부진과 풍부한 공급으로 하락했다.
6월 설탕 가격지수는 103.7포인트로 전월 109.4포인트보다 5.2% 하락했다. 국제 설탕 가격은 주요 생산국의 공급 전망이 개선돼 하락했다. 브라질에서는 시즌 초반에는 생산이 부진했으나, 이후 건조한 날씨가 수확과 제당을 가속화시켰고, 예상보다 높은 생산량을 기록하면서 국제 가격 하락을 초래했다. 또, 인도와 태국에서는 예년보다 빠른 몬순 강우와 재배 면적 확대가 2025/26 시즌 작황 전망을 개선시켜 국제 가격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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