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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즉석식품 시장의 성장, 더 건강하게, 더 편리하게

곡산 2025. 6. 20. 22:22

[태국] 즉석식품 시장의 성장, 더 건강하게, 더 편리하게.

[사진: Thestandard]

 

▢ 주요 내용

 

 ㅇ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속에서 식품산업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외식을 줄이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큰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의 매출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집에서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가격 부담을 줄이면서도 맛과 품질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소비 경향이 강화되며, 즉석식품(HMR, RT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ㅇ 이러한 변화는 태국 즉석식품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맛있고 다양한 메뉴는 물론,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현지화된 레시피와 가성비를 갖춘 제품들이 경쟁력을 얻고 있으며, '간편함'과 '건강함'이라는 두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조리 시간을 줄이는 제품을 넘어서,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건강지향형 즉석식품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추세다.

 

 ㅇ 이처럼 즉석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태국 시장에서는 제품의 다양성과 차별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유명 셰프나 연예인과 협업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맛과 품질은 물론 스토리텔링 요소까지 더한 프리미엄 즉석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단순한 식사 대용이 아닌 ‘경험 소비’로 인식되며, 젊은 소비자층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SNS 등을 통한 자발적 홍보 효과도 상당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ㅇ 이와 더불어 태국 즉석식품 시장은 국내 수요뿐만 아니라 수출 확장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럽 유통 채널에서는 태국 즉석식품의 품질과 다양성이 점차 인정받고 있으며,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등 신시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진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태국 즉석식품이 품질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한 제품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ㅇ 또한, THAIFEX 2025(방콕 국제식품박람회)와 같은 대형 전시회를 통해 태국 식품 기업들은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 혁신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특히 유럽 및 CIS 국가 등으로의 수출 확대 움직임이 활발하며, 무슬림 소비자층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할랄 인증 즉석식품도 새로운 수요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 시사점

 

 ㅇ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소비 양식 변화에 따라, 외식보다 가정 내 식사가 증가하며 즉석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태국에서는 간편하면서도 맛있고 건강을 고려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늘고 있으며, 식물성 식품이나 기능성 성분이 포함된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도 태국산 간편식이 프리미엄 리테일에 입점하는 등 수출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할랄 인증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ㅇ 건강, 간편성, 가성비를 중시하는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영양 균형과 기능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이 요구되며, 현지화된 레시피와 감각적인 마케팅 전략도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즉석식품을 ‘식사 대용’이 아닌 ‘경험 소비’로 인식하는 태국 소비자 특성, 그리고 유명 셰프나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에 반응하는 젊은 소비층의 소비 경향은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제품 차별화 전략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태국 즉석식품 사례는 한국 기업에게도 이러한 문화적·시장적 특성을 반영한 현지 맞춤형 제품 전략과 브랜딩 방식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ㅇ출처 :https://thestandard.co/cpf-global-food-trends/

 

문의 : 방콕지사 김창호(atbkkho@at.or.kr)